2023년 3월 30일 쿠바 언론사 그란마(Granma)에 따르면, 쿠바(Cuba) 교통부(Ministerio del Transporte, MITRANS)는 국가 교통체계의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교통부 장관인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다빌라(Eduardo Rodríguez Dávila)는 교통과 관련된 전산 시스템의 정비를 통해 교통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국내 대학들 간의 물리적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교통부에서 발표한 2023년 목표는 운송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노후화된 인프라를 지속 가능하도록 재개발하는 것이다.
현지 시각 3월 20일, 쿠바에서는 총리인 마누엘 마레로 크루즈(Manuel Marrero Cruz)가 의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교통부의 업무를 평가하는 연례 회의가 개최되었다. 회의에서는 도로의 노후화를 개선하는 방안이 논의되었고, 크루즈 총리는 회의에서 도로의 노후화를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복구화를 통해 도로의 안전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객 운송과 관련된 가격 책정 방식에 대한 적절한 분석 및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도 국가 교통체계의 개선 방안에서 다루어질 전망이다.
쿠바는 2022년 11월, 하바나(Havana)에서 국제 운송 및 물류 박람회(International Transport and Logistic Fair, FITL)를 개최하여 쿠바의 운송업 관련 분야가 해외 투자를 받을 만큼 잠재력이 있다고 홍보했다. 그 결과, 최근에 교통부는 쿠바의 교통 인프라와 서비스 개선에 도움이 되는 해외 기업과 협상 중인 프로젝트가 여러 개 있다고 밝혔다. 한 가지 예시로, 쿠바 철도연맹(Union of Railways of Cuba)과 중국 베이징(Beijing)의 철도 부품회사인 팡롄(Fanglian)이 함께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Cuba Debate)
쿠바가 국제 운송 및 물류 박람회를 개최하여 해외 투자를 요청한 것은 교통체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쿠바는 도로, 철도, 해양, 항공 등 광범위한 운송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행정기관인 교통부가 운송과 관련된 정책을 제안하여 운송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를 관리 및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예전부터 힘을 쓰고 있는 만큼, 교통부 차원에서 각 운송수단에 맞는 문제점을 발견하는 동시에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단계적안 목표에 맞는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 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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