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22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텍사스(Texas) 당국은 텍사스주에 위치한 목장에서 혀가 잘린 채로 발견된 6마리 소들의 집단폐사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소들은 매디슨(Madison), 브라조스(Brazos), 로버트슨 카운티(Robertson County)의 텍사스 고속도로 변에서 발견되었다. 한 목장의 주인이 여섯 살 된 뿔이 난 암소 사체를 발견하고, 매디슨 카운티(Madison county) 보안관 사무소에 보고한 것이 최초 신고였다.
보안관은 범인이 소의 입 부위를 제거하기 위해 얼굴을 직선 형태로 절단했으며, 절단된 가죽 아래의 피부는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혀는 출혈 없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였다. 지역 보안관은 소들의 몸부림 흔적이 없었고, 사람의 발자국이나 타이어 자국 또한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 이상한 점은 포식자인 동물이나 독수리 같은 조류들이 몇 주 동안 소들의 시체를 건드지지 않고 부패하게 내버려 뒀다는 점이다. 이와 비슷한 사건이 브라조스와 로버트슨 카운티의 고속도로에서도 발생했다. 성인 소 네 마리와 한 살 된 어린 소 한 마리가 죽은채로 고속도로에서 잇따라 발견된 것이다. 이 다섯 마리의 소들도 얼굴 한쪽이 절개되어 있었고, 혀는 완전히 제거된 상태였다. 여기서도 사람의 발자국과 타이어 자국을 찾지 못했고, 소들의 시체는 포식자와 조류들로부터 공격받지 않았다.
추가적으로 다섯 마리의 소 중 두 마리는 항문과 외부 생식기가 절단된 상태였다. 이에 보안관은 생식기 절단 흔적이 얼굴 가죽 절단 부분과 유사했다고 전했다. 공통적으로 모든 사례에서 혈흔과 몸부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다른 동물들이 소들의 사체를 방치하는 공통점이 존재했다. 이러한 의문점 때문에 여섯 마리의 모든 소들의 사인은 밝혀지지 못한 채 남아있다. 현재 보안관은 유사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 전역의 다른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텍사스 보안관은 4월 13일 해당 사건들이 텍사스 카스트로 카운티(Castro County) 사우스 포크(Southpork)의 젖소 농장에서 폭발로 인해 1만 8000마리가 집단 폐사한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현재 텍사스 당국은 목장에서 발생한 기괴한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사건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사건인지 아니면 특정한 범인이 존재하는 사건인지, 향후 텍사스 당국의 수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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