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9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의 몇몇 대도시들이 코로나 펜데믹(Corona Pandemic)이 시작된 이래로 인구가 크게 감소했고, 뉴욕시(New York)는 3년 간 인구 감소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펜데믹 동안 캘리포니아(California)의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는 주민의 7.5%, 루이지애나(Louisiana)의 레이크 찰스(Lake Charles)는 6.9%, 메사추세츠(Massachusetts)의 리비어(Revere)는 5.9%의 인구가 감소했다. 특히 인구 감소는 주로 대도시에서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는 수십 만 명의 주민이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 830만 명이 거주하는 미국에서 가장 큰 도시로 기록되고 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는 약 7만 6000명의 인구가 감소했고, 현재 인구는 약 380만 명으로 추산된다. 세 번째로 큰 도시인 시카고(Chicago)는 8만 1000명이 감소했고, 현재 인구는 약 266만 명이다.
텍사스(Texas),와 휴스턴(Houston)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인구가 감소했지만, 다시 집계한 인구 조사에서는 회복세를 보였다. 피닉스(Phoenix)는 3년 동안 거의 5만 명의 인구가 유입되어 2022년 7월의 인구조사에서는 약 165만 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구조사는 미국 대도시에 거주하던 인구들이 현재 남쪽으로 빠르게 이주하는 현상을 보여준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5개 도시 중 9개의 도시가 남부에 위치해 있고, 그 중 6개의 도시가 텍사스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텍사스의 조지타운(Georgetown)은 2022년에 인구 증가율이 14.4%를 기록해 미국에서 가장 높았다.
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플로리다(Florida) 주는 펜데믹 이후 약 65만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플로리다주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약 12만 6000명 이상의 뉴욕 시민들이 플로리다 시민권을 취득했다.
역사적으로 미국은 동북부에 여러 개의 대도시가 위치하여 인구가 밀집되었으나, 최근에는 과거에 휴양지로 인식되던 남부의 도시들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러한 현상이 과도하게 밀집된 대도시의 삶의 질 저하 현상 때문인지 아니면 남부의 경제력이 강화되는 현상 때문에 발생했는지는 향후 분석을 통해 그 이유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