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일 미국 언론사 CNN(Cable News Network)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학교에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의 악영향에 대한 교육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뉴욕(New York) 스카스데일(Scarsdale) 고등학교의 교사인 제니퍼 로젠츠위그(Jennifer Rosenzweig)는 타 교사들과 학부모를 위해 소셜 미디어 교육 세션(session)을 주최하는 학교 리더십 팀(Leadership team)의 일원이다. 현재 매년 학생들에게 소셜 미디어의 악영향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소셜 미디어 기업이 소비자들을 중독시키는 방법과 알고리즘(algorithms)의 원리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더불어 소셜 미디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동시에 소셜 미디어가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로젠츠위그는 학생들이 소셜미디어의 영향에 대해서 토론할 기회를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힘든 시기를 겪는 학생들에게 소셜 미디어가 지나치게 자극적이지만, 우리는 아직 소셜 미디어가 학생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모른 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소셜 미디어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법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많은 학교에서 소셜 미디어의 위험성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외과 전문의 비벡 머시(Vivek Murthy)는 지난 달 소셜 미디어가 10대에 미치는 악영향을 경고하는 의견을 내면서 소셜 미디어 상의 괴롭힘과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학교 내에서 디지털(Digital) 및 미디어 교육과정의 추진을 권고했다. 정치계에서도 이러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달, 플로리다(Florida) 주지사 론 드샌티스(Ron DeSantis)는 학생들이 학교 와이파이(WIFI)를 통해 특정 미디어 플랫폼(Flatform)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하고, 소셜 미디어의 부정적인 영향을 교육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서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셜 미디어에 대한 연방 법률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소셜 미디어의 부작용에 대한 책임은 학부모와 학교에 달려있는 상황이다.
현재 미국에서 소셜 미디어는 학생들에게 많은 부작용을 발생시키고 있다. 많은 청소년들이 소셜 미디어를 마약 구매처로 사용하고 있고, 극단주의자들을 결집시키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자극적인 소셜 미디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미국의 교사와 학부모들은 여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법규가 존재하지 않아 쉽지 만은 않은게 현실이다. 향후 소셜 미디어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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