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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6일 중국 언론사 광명일보(光明日报)에 따르면, 최근 중국 노인 대학 설립이 4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중국 최초의 노인대학은 1983년에 설립된 산동노인대학(山东老年大学)이다. 설립 당시 학생 수는 900명이었으나, 현재는 2000여만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전역에서 노인대학은 약 7만 6290 곳이 있다. 이는 2017년의 6만 2160여곳 보다 약 1만 4130곳 더 늘어난 수치이다. 2016년에 발표한 ‘노인교육발전계획(2016-2020)’에서 전국적으로 현급 도시에 노인 대학이 하나 이상 있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했고, 이후 전국 모든 현급 도시에서 노인 대학이 설립되었다.

현재 노인 대학에는 15개의 단과대학, 61개의 전공, 그리고 298개의 교육 과정이 설립되어 있다. 주로 개설된 과정은 레저 예술, 건강관리, 생활 응용, 언어 문화, 정보 기술의 5가지이다. 이외에도 각지의 노인대학들은 인구 고령화에 대한 국정교육, 고령정책법규에 대한 홍보교육 등 특별 강좌를 열고, 문화예술, 스포츠 헬스, 교류, 공연, 각종 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노인대학협회는 ‘긍정적 노령관 함양 및 수립’과 같은 교재를 출시해 각 지역에 있는 노인 대학의 커리큘럼 다양화에 기여했다. 또한 노인의 학습 특성을 연구해 맞춤 과정을 개설하고, 지역의 특색문화를 발굴하는 등 현재의 다방면적인 노인교육 체계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동안 중국은 노인교육 분야를 적극 추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노인교육의 표준화를 위해 국가 시범학교 표준교육과 표준준수 검증을 실시해 노인 대학 수준을 전반적으로 발전시켰다. 현재는 400여개의 노인 대학이 표준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2021년 11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신시대 노령사업 강화에 대한 방침’(关于加强新时代老龄工作的意见)을 발표하여 처음으로 중앙문서*에 노인 교육을 평생교육 체계에 포함했다. 이에 노인교육을 위한 자원 공급 확대와 학과 전공 개설 및 인재 양성 강화, 노인교육 관련 교재 제작, 노인 교육 자원 공유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했다.

중국 또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문화와 노인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노인들의 건강 수준이 크게 향상되며 사회 활동 참여가 늘어난 것도 노인교육 산업의 성장과 연관이 있다. 노인교육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노인 건강산업이나 지역 노인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노인 학생을 더 유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의 노인들의 관심사와 환경에 대한 차이도 크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춘 교육도 보다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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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문서 : 중국 중앙위원회가 발표하는 정책 관련 문서로, 정책 시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출처 : 百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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