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0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NN)에 따르면, 뉴욕시(City of New York)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맨해튼(Manhattan) 남부 지역에 차량 통행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은 맨해튼 남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도입된다.
차량 통행료는 맨해튼 남부 지역의 중앙 순환로(Central Loop)와 허드슨 야드(Hudson Yards) 지역에서 부과된다. 통행료는 승용차가 10달러(한화 약 1만 2900원), 승합차가 25달러(한화 약 3만 2250원)이다. 행당 정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적용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2019년 기준으로 맨해튼 남부 지역의 교통 체증은 하루 평균 1시간 20분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차량 통행료는 도심 내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여 교통 체증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게 차량 통행료는 대중교통의 이용을 늘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맨해튼 남부 지역은 뉴욕시에서 가장 대중교통 이용률이 낮은 지역이다. 2019년 기준으로 맨해튼 남부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35%이다. 뉴욕시 전체 평균인 55%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치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량 통행료는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또한, 차량 통행료는 뉴욕시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 통행료 수입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900억원)로 예상된다. 이 자금은 맨해튼 남부 지역의 교통 인프라(Infrastructure) 개선과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실제 런던은 2003년부터 교통 체증이 심각한 도시에 한해서 차량 통행료를 부과 및 시행하고 있다. 특히 차량 통행료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눈에 띄는 교통 체증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차량 통행료를 부과하는 뉴욕의 새로운 정책 역시 교통 체증을 줄이는 동시에 대중교통 이용과 재정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차량 통행료는 뉴욕시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정책이다. 차량 통행료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일부 시민들은 차량 통행료가 교통 체증이 감소와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반면, 일부 시민들은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런던시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복잡한 도시의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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