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6일 키프로스(Cyprus) 언론사 인키프로(In-Cyprus)에 따르면, 화요일 키프로스에서 전기 시내 버스 운행이 시작되면서 지속 가능한 대중 교통의 상용화를 위한 첫 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대중 교통을 담당하는 당국은 기존의 화석 연료 버스와 병행하여 다양한 노선에 전기 버스 운행을 확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기 버스의 도입은 대중 교통 이용 시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키프로스 교통부의 노력을 보여준다. 전기 버스를 통해 도로의 대기 오염 및 소음을 줄이고, 시민들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실천한 것이다. 전기 버스는 1회 완충으로 종일 주행할 수 있고, 에어컨은 물론 5G 와이파이(Wi-Fi), 폐쇄회로 감시카메라, USB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현재 교통부는 엔진 소음 및 진동이 없어 출퇴근길에 편안한 여정을 보장한다고 선전하고 있다.
알렉시스 바페아데스(Alexis Vafeades) 교통부 장관은 전기 버스가 대기 오염 완화와 복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사용과 생산을 여러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대중교통망에 전기차를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키프로스 대중교통의 펠리페 코즈먼(Felipe Cosmen) 회장은 수도인 니코시아(Nicosia)를 중심으로 키프로스 내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고, 대중 교통에 대한 시민들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페아데스 장관은 수요 대응 운송 사업(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시범 운영을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은 특정한 시민들을 위한 맞춤형 대중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된다. 시범 운영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시작으로 점차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자들은 전날 예약을 통해 거주지 인근 정류장에서 탑승해 정차 없이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용건을 마친 후 귀갓길 역시 동일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후변화로 인해 하루 최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는 뉴스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Spain)의 온난화는 세계 평균치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고 (출처: 유로뉴스 그린), 영국(United Kingdom)은 1884년 이후 6월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한다(출처: BBC뉴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때인 만큼 키프로스의 전기 버스 도입이 반갑게 느껴진다. 친환경적인데다 장애인 및 사회적 배려층의 대중 교통 이용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니 더욱 기대된다. 전기 버스 도입이 주변국으로도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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