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7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NN)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Department of Defense)는 지난 6월 말에 유출된 수백 만 건의 군사 이메일(E-mail)이 서아프리카 말리(Mali, West America)의 민간인에게 잘못 전송된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이메일은 미국 국방부의 전자우편 시스템인 *육군지식온라인포털(Army Knowledge Online, AKO)를 통해 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이메일은 서아프리카의 말리 대사관으로 전송되어야 했지만, 서아프리카 말리에 거주하는 민간인에게 잘못 전송되었다. 유출된 이메일에는 미국 군대(United States Armed Forces)의 군사 작전, 전략, 계획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 이 정보는 민간인에게 유출될 경우 미국의 군사 작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심각할 경우 말리에서 진행 중인 군사작전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이메일에는 군인과 직원의 개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출될 경우 군인과 직원이 사이버(Cyber) 공격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방부는 “이번 이메일 유출은 심각한 보안 사고”이라고 언급하며, “보안 시스템(System)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방부는 이메일 유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출된 정보의 범위와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국방부는 동일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군인과 직원들에게 보안 교육을 실시하고, 이메일 유출의 감시를 확대하는 등 더욱 철저한 보안 조치로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많은 국민들은 국방부의 보안 체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이메일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육군지식온라인포털(Army Knowledge Online, AKO): 공인된 군인들이 지식을 공유, 관리 및 저장할 수 있는 웹(Web) 기반의 기업 정보 서비스 (출처:Army Knowledge On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