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0일 중국 언론사 중국 신원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20일 광저우(广州)에서 드론(drone) 긴급구조센터(이하 구조센터)가 개설됐다고 한다. 구조센터는 기존 항저우의 응급구조 시스템을 강화하고, 항공 구조대를 체계화했다. 이 뿐만 아니라, 광둥(广东)-홍콩(香港)-마카오(澳门) 지역(粤港澳大湾区)의 긴급 구조 인력도 강화하여 재난사고에 따른 비상 대응 능력도 향상시켰다.
구조센터에는 127명의 긴급 구조대원이 있으며, 약 200세트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드론과 구조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재난사고 예방 및 지원을 위한 비상통신, 비상조명, 비상 방송, 긴급영상, 지리 측량 지도 제공 등의 인력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구조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음성 방송 시스템, 매트리스(mattress) 조명등, PTZ(pan–tilt–zoom) 탐조등, 폭발물 처리 로봇팔과 같은 드론 작업을 지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도 갖추고 있다. 이들 장비는 다양한 긴급 구조 상황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연중 24시간 당직 근무를 하며, 시·구 비상관리 부서의 지휘를 받는다. 또한 산터우(汕头)의 난아오(南澳岛) 섬 산불, 화두구(花都区) 화동진(花东镇) 산불, 허난(河南) 정저우(郑州)의 7월 20일 특대 폭우, 마오밍(茂名) 석유화학 화재, 잉더(英德) 폭우 및 침수, 구이린(桂林) 산불 등 여러 재난사고 발생 당시, 구조작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센터 설립 후 처음으로 보인 시범은 산불 응급구조 훈련이었다. 해당 훈련은 드론 구조의 ‘순찰, 선전, 구조 및 예방’ 기능을 중심으로 야외 산림이라는 복잡한 환경에서의 공간 조정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드론 화재 감지, 비상 매핑(maping), 공중 대피, 물자 투하, 부상자 이송, 바닥 화재 조사 및 재해 후 검토 등 여러 훈련이 실시되었다. 이 훈련을 통해 드론 응급구조의 강력한 기동력과 빠른 응답 속도, 넓은 구조 범위, 그리고 다양한 지형 조건에서도 제약이 적다는 장점이 알려졌다.
광저우시 비상관리국 국장인 양웨이창(杨伟强)은 “항공 응급구조는 비상 구조 체계의 중요한 부분이며, 재난사고 때 비상 구조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저우는 대도시로 일상에서의 안전 위험 예방 및 통제가 어렵고,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항공을 통한 응급 구조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드론을 이용한 구조 방법은 보편화된 지 오래되었으나, 드론 긴급구조센터는 다소 생소하다. 드론을 전문으로 한 구조센터의 설립으로 구조장비의 전문화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항저우를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구조 능력 강화와 이에 따른 구조 성공률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구조센터에 대한 신뢰와 의존도가 높아져 이번 드론 긴급구조센터의 개설이 시민들의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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