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중앙은행이 새로운 디지털(Digital) 통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월요일(현지 시간)최근 남미 최대의 새로운 디지털 통화인 ‘드렉스'(Drex)를 발표했다. 현금과 맞먹는 가상화폐인 디지털 화폐는 ‘드렉스’로 이름이 결정되었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드릭스의 각 문자는 화폐 그 자체의 특징과 동일하다. “D”는 디지털, “R”은 리얼(Real), “E”는 일렉트로닉(Elecrtonic), 그리고 “X”는 2020년에 만들어진 즉시 결제 전송 시스템(System)인 픽스(Pix)의 마지막 글자로 현대와의 연결이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드렉스는 픽스 거의 비슷하게 기능할 예정이지만, 차별성도 있다. 픽스가 보안 제한을 준수하면서 대부분의 상업적 거래에 사용되는 반면, 드렉스는 부동산과 차량, 심지어 국채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중앙은행은 드렉스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시민과 기업가들에게 경제의 디지털화의 혜택을 보다 민주적인 접근방식으로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통해 브라질 시민들의 삶이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소매 통화가 아닌 도매 통화인 드렉스는 계좌 보유자가 직접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 등 결제 기관과 연계된 가상 지갑을 통해 접속한다. 고객은 이들 지갑에 실물로 입금하고, 디지털 버전의 통화로 거래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에 연동되어 가격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와 달리 드렉스는 실물과 같은 가치를 갖게 된다. 각 1 브라질 헤알(BR)은 1드렉스의 가치를 가진다. 암호화폐는 어떤 통화 당국도 보장하지 않는 반면,디지털 화폐는 중앙은행이 보장한다.
해당 화폐는 2024년 말 쯤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중앙은행은 거래에 사용할 플랫폼을 선택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통화 당국은 16개의 *컨소시엄(Consortium)을 개최해 새로운 시스템에서 테스트될 금융 제품과 상품을 개발했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컨소시엄과의 테스트는 시뮬레이션(simulation)으로 진행되며, 중앙은행은 디지털 실물과 금융기관의 암호 화폐 예금(실물 자산을 디지털로 변환) 간의 보안성과 민첩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디지털 화폐로 부동산, 차량, 국채와 같은 큰 거래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보안성과 실용성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디지털 화폐가 민간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지속적인 실험과 기술적 발전을 거쳐 디지털 화폐가 국민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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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소시엄(consortium): 정부나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에 다수 업체가 한 회사의 형태로 참여하기도 하는데, 이를 컨소시엄이라고 한다. 컨소시엄의 구성은 주사업자가 주축이 되어 다수의 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