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0일 중국 언론사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지난 6월 22일 밤 10시경, 28세 여성 샤오루(小娄)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 야이(夜一)의 야시장에서 높은 곳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월 10일, 창춘시 차오양구(朝阳区) 공안국 형사팀은 해당 사건을 현지 검찰에 송치했으며, 용의자는 살인죄로 검찰에 체포되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6월 22일 밤, 샤오루는 창춘시 훙치거리(红旗街) 완다광장(万达广场)에 개설된 야시장을 지나다가 33층 빌딩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에 사망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장시성(江西省)에 거주 중인 20대 남성으로, 10여일 전 창춘(長春)에 와서 일용직 생활을 반복했다고 보고했다. 샤오루의 언니 루모씨는 사건 발생 이후 사건 현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 발생지 인근의 포장마차 주인은 이미 6월 17일 용의자가 높은 곳에서 물통과 캔 콜라 등을 던져 2명을 다치게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인근 노점상들은 두 차례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은 한 차례 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용의자를 검거하지 못했다. 현재 용의자를 검거 후 정 경찰은 정신 감정을 실시했다. 7월 24일 창춘시 공안국은 정신 감정 결과를 토대로 용의자 주모씨(周某)가 정신병이 없어 온전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올해 상반기에만 1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의자 절반이 전과 6범 이상이었고,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6월까지 발생한 묻지마 범죄 18건 가운데 상해가 14건으로 가장 많았고, 살인(미수 포함) 3건, 그리고 폭행치사가 1건이었다. 절반인 9건은 피의자가 구속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부분 충동적으로 발생했지만, 살인의 경우 도구를 준비하는 경향이 있고, 동종 전과자의 폭력성이 반복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출처: 연합뉴스)
최근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들에서도 묻지마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출처: 파이낸셜 뉴스) 묻지마 범죄는 사전에 범행 시간과 장소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의 상해의 정도가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묻지마 범죄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범죄를 목격한 후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다. (출처: 헬스조선) 갑자기 늘어난 묻지마 범죄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뜻 거리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을 포함해 각 국가들이 묻지마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대비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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