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플로리다(Florida)의 한 놀이공원이 롤러코스터에서 6살 아이가 떨어진 사고가 발생한지 두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재개장 두 달 전인 8월에 갤럭시 스핀(Galaxy Spin)을 이용하던 6살 남자아이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아이가 떨어진 후 놀이공원 직원들이 바닥에 아이를 앉혀 놓고 진정을 시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911대원들이 최초 신고를 받고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아이의 입술에서 피가 나고 머리 윗부분이 심각하게 부어 있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오세올라 카운티(Osceola County) 소방대원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갤럭시 스핀 20피트(ft) 아래에서 추락 후 외상을 입었다고 한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사고 발생 직후 플로리다주 경찰들은 조사에 착수했고, 사고가 난 갤럭시 스핀은 운행이 바로 중지되었다. 놀이공원 측은 “갤럭시 스핀에서 한 어린이가 상처를 입는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또 앞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다시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손님들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놀이기구를 검사한 결과 기계적인 문제는 없었고, 정상적인 작동 상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해당 놀이기구가 모든 안전 절차와 지침에 따라 작동되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 만에 놀이공원이 다시 문을 열어 논란이 일고 있다. 놀이공원 측은 갤럭시 스핀의 재운영을 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서도 해당 놀이기구가 안전 요건과 매뉴얼(manual)에 따라 운영된 것으로 확인되어 재개장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플로리다 소비자 서비스부(Florida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Consumer Services)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에 대해 두 가지 안전 규정을 요청했다. “10세 미만의 어린이는 최소 14세 이상의 다른 사람이 함께 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놀이기구 주변에 안전 문구와 표지판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계속된 놀이기구 관련 사고로 이용객들이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용객들은 이번 사고로 직원들의 안전교육 및 안전요원 배치의 강화를 요청하고 있다. 또 사고로 인해 앞으로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할 아이와 그 가족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사고가 놀이공원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안전 규정을 준수하면서 재개장된 놀이공원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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