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4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al Monetary Fund, IMF)은 아르헨티나(Argentina)의 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의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이 올해 2.5% 감소하고, 대선이 1주일가량 남은 상황에서 남미 지역과 신용기관 간에 체결된 프로그램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팬데믹(Pandemic) 이후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면서, 중남미 및 카리브해(Caribbean Sea) 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2022년의 4.1%에서 2023년에는 2.3%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아르헨티나와 베네수엘라(Bolivarian Republic of Venezuela)를 제외한 이 지역의 물가 상승률도 하락 국면에 있다. 2023년에는 평균 5%로, 2022년의 7.8%보다 2.8%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축의 주요한 원인으로 심각한 가뭄을 언급했다. 또한 취약한 경제와 사회 상황, 선거의 불확실성, 외부 충격에 대한 취약성 등이 경제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IMF는 안정성을 보호하고 지속적인 거시 경제의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IMF 프로그램을 강력히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광물 자원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방대한 매장량을 보유한 라틴아메리카(Latin America) 지역, 특히 칠레(Chile), 페루(Peru), 브라질(Brazil), 멕시코(Mexico), 아르헨티나에게 무역과 생산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IMF 서반구 국장인 로드리고 발데스(Rodrigo Valdes)도 “중남미가 최근 세계 경제의 충격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며, 2022년과 2023년 초에 일정한 경제 성과를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Inflation)의 재확산 가능성, 사회적 긴장 증가, 그리고 기후 관련 충격 등이 이 지역의 주요한 위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국제 정세와 심화되는 기후변화 속에서 남미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한 엄밀한 분석을 통해 더 나은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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