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첫 유전자가위 치료법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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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8일 미국 언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은 노벨상을 수상한 유전자 가위 기술인 크리스퍼(CRISPR)를 이용한 겸상 적혈구 빈혈증에 대한 치료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퍼를 기반으로 한 질병 치료법이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DA는 12세 이상의 중증 겸상 적혈구 빈혈증 환자에게 생명공학 회사인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Pharmaceutical)와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가 공동 개발한 크리스퍼 기반의 ‘카스제비(Casgevy)’ 치료법을 사용할 수 있다고 승인했다. 카스제비 치료법은 환자의 헤모글로빈(hemoglobin)이 정상 수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환자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에 관련 유전자를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겸상 적혈구 빈혈증은 흑인의 유전병 중 하나이다. 헤모글로빈 유전자 변이로 인해 적혈구의 모양이 낫이나 초승달 모양으로 변하는 질병을 말한다. 또한 혈류를 방해해 통증이나 뇌졸중, 장기 부전 등을 유발한다. FDA 통계에 따르면, 겸상 적혈구 빈혈증을 가진 미국 내 환자는 10만명이고, 이 중 약 20%는 중증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 내 흑인 아기 365명 중 1명은 이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며,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유전자 가위 치료는 수백 만 달러(Dollar)에 달하는 고가의 치료이기 때문에 겸상 적혈구 빈혈증을 가진 미국 내 중증환자 2만명 중에서 아주 소수의 환자만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에 승인된 유전자 가위 치료는 220만 달러(한화 약 29억원), 반면 일반 유전자 치료는 310만 달러(한화 약 41억)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유전자 가위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보험사의 동의 절차도 필요하지만, 현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도 9개로 제한되어 있다. 또한 FDA는 유전자 가위 치료는 많은 의료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의료기관에서 치료할 수 있는 환자는 최대 10명이라고 전했다.

겸상 적혈구 빈혈증의 치료 방법은 정상인으로부터 줄기세포를 이식받는 방법 이외에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승인된 유전자 가위 치료법이 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치료를 위한 방법이 추가되었다. 새로운 치료법이 겸상 적혈구 빈혈증의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지 향후 치료 과정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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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틱톡, 직원들로부터 반유대주의 기업이라고 고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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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7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중국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Social Media Platform) 틱톡(Tik Tok)의 유대인 및 이스라엘(Isreal) 국적을 가진 직원들이 하마스(Hamas)가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하고 가자(Gaza)에서 전쟁이 발생한 이후에 인신공격과 적대적인 업무 환경을 경험했다고 한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유대인 직원들은 전쟁이 발발한 이후 고위 경영진으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사가 반유대주의 정서를 포함한 동영상 검열에 손을 놓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틱톡에서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거짓 주장 및 반유대주의 콘텐츠(Content)가 빈번하게 유통되고 있으며, 회사가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회사의 내부 채팅 시스템(Chatting System)인 라크(Lark)에서 다른 직원들이 자유롭게 반유대 및 반이스라엘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채팅 시스템에는 최근 팔레스타인(Palestaine)을 지지하는 그룹(Group)이 만들어졌지만,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그룹을 만드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이에 틱톡 측은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이 너무 정치적이라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틱톡의 대변인은 해당 직원들의 주장이 직원 대다수의 경험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직장 내에서 차별과 괴롭힘을 규제하는 강력한 정책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도록 온라인상에서 익명성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극단적이고 증오적인 이념인 반유대주의는 틱톡에서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0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테러(Terror)를 옹호하는 110만 건 이상의 동영상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직원들이 공개한 여러 사진에서는 신고 이후에도 유대인 직원들을 향한 위협적이고 모욕적인 대우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틱톡의 보안 팀이 유럽(Europe)과 미국에서 발생하는 유대인 직원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구 국가에서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한 의견이 양분되어 서로를 비방 및 공격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반유대주의 정서가 금기시되어 왔으나, 최근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의 갈등이 깊어지며 반유대주의 정서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 정부가 이렇게 양분된 의견을 조율 및 통합하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바이든 대통령의 행보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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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생동물 차량 충돌 줄이기 위해 1억 1천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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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6일 미국 언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야생동물의 로드킬(Roadkill)을 줄이는 동시에 동물들의 안전한 이동을 보호하기 위해 약 1억 1천만 달러(dollar)(한화 약 1458억 500만 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매년 사슴과 같은 대형 동물들의 차량 충돌 사고가 100만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미국 연방 정부는 야생동물의 차량 충돌로 인해 매년 약 200명의 사망자와 26,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고속도로 행정관인 셰일런 바트(Shailen Bhatt)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자금이 실질적이고 모두의 안전을 위하여 사용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애리조나(Arizona)주는 한 프로젝트(project)를 통해 야생동물과 차량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를 통해 동물들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다.

이번 보조금은 2021년 제정된 인프라(Infra) 법에 따라 5년간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638억 9000만 원)를 지원받는 첫 번째 프로그램(program)이다. 애리조나 주는 고속도로와 엘크(Elk) 및 노새 사슴의 서식지를 연결하기 위한 경사로와 다른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를 건설하기 위해 약 2,400만 달러(한화 약 318억 720만 원)를 지원받았다. 또한 와이오밍(Wyoming) 주는 육교와 지하도에 울타리를 건설하기 위해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야생동물과 관련된 충돌사고는 미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의 약 20%를 차지했다.

현재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해 콜로라도(Colorado) 주는 야생동물 육교를 건설하여 엘크와 사슴 등의 이동 통로를 건설하기도 했다. 버몬트(Vermont) 주에서는 지하 횡단로를 설치하여 흑곰과 무스(Moose) 같은 큰 동물들의 안정한 이동을 보장하고 있다.

도로에서 차량과 야생동물이 충돌하는 로드킬 사고는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 로드킬은 단순히 차량과 동물이 충돌하는 것이 아닌 2차 및 3차 피해로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사망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번 미국 교통부의 지원을 계기로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에서 로드킬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다각도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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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적 정체성 표현하는 도서 금지에 대한 논란 확산

잡지 서적 책 서점
잡지 서적 책 서점
출처 : unsplash

2023년 12월 1일 미국 언론사 씨엔엔(Cable News Network,CNN)에 따르면, 미국 최대 출판사 중 하나인 펭귄 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는 학교나 도서관에서 성적 묘사가 들어있는 도서를 제한한 아이오와주(Iowa)의 법에 이의를 제기하는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는 유명작가인 존 그린(John Green)과 조디 피콜트(Jodi Picoult)를 포함한 4명의 베스트셀러(Bestseller) 작가들, 그리고 아이오와주의 교사협회도 참여한다. 아이오와주는 성적 행위에 대한 묘사가 있는 도서가 학교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 그리고 학생들의 교재나 독서물에 포함하지 못하게 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팽귄 랜덤하우스 출판사는 이 법이 수정헌법 제1조와 제14조를 위반한다고 주장하면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금지 서적 논란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7월 연방 법원은 아칸소(Arkansas)주가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자료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사서와 책 판매업자를 형사고발 할 수 있는 법 시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리틀록(Little Rock)에 있는 센트럴 아칸소 도서관(Central Arkansas library)을 포함한 연합은 기소에 대한 두려움이 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게 하는 이유가 된다고 강조했다.

펭귄 랜덤 하우스의 이번 소송은 보수 성향의 주 의원들이 성적 정체성을 표현한 책에 대한 접근 금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제기되었다. 미국도서관협회(American Library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책에 대한 접근 금지 또는 제한 시도 건수가 2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아이오와, 인디애나(Indiana), 텍사스(Texas) 등 다른 주에서도 특정 서적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법이 제정되기도 했다. (출처: AP통신)

미국의 역사는 다양한 국적과 인종 및 가치를 가진 이민자들이 공생하면서 발전했다. 다양성의 존중이 미국 사회의 발전을 이끈 핵심인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지 서적 논란이 미국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규제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학생들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견해와 주장을 직접 듣고 판단하면서 사고를 확장한다. 성적 정체성을 포함한 금지 서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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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심해져 가는 남동부 흑인 사회 문제.. 이대로 괜찮을까?

태풍 피해 잔해
태풍 피해 잔해
출처: unsplash

2023년 12월 1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able Nerwork Service, CNN)에 따르면, 미국 남동부에 사는 흑인들이 다른 인종보다 폭염, 허리케인(hurricane),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컨설팅(consulting) 회사 소속의 맥킨지(mckinsey) 컴퍼니(company)에 따르면, 볼티모어(Baltimore)와 뉴올리언스(New Orleans)같은 대도시보다 미국 남동부 주는 가장 환경이 열악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이라고 한다. 또한 남동부 흑인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남동부 주의 흑인 사회는 미국 내 전체 인구에 비해 극심한 더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1.4배나 높고, 허리케인을 경험할 가능성도 1.8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2050년까지 흑인 소유 주택의 거의 17%가 열대성 폭풍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남동부 흑인 사회에서 2020년에 입은 폭풍 피해가 9.9%인 반면, 대다수 주의 피해는 5.6%였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미국에서 치매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지역도 흑인이 많이 사는 남동부로 확인되었다. 러시(Rush) 의과대학 라잔(Rajan) 교수는 네덜란드(Netherlands)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열린 ‘2023 알츠하이머(Alzheimer)협회 국제컨퍼런스(conference)’에서 “미국 남동부에 거주하는 흑인의 치매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 사회의 특성상 흑인들이 고지방 식이습관 등으로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고, “흑인들의 경우 교육을 받을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치매 발병률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지방 음식이 치매 발병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도 상당수 존재한다. 흑인들이 대부분 햄처럼 가공된 육류를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것이다. 실제로 미국 알츠하이머병협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이 든 흑인은 나이 든 백인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 변화는 미국 내 흑인 인구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인종적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기후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각 주들은 흑인 기업가들이 금융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특히 공중 보건 프로그램(Program)을 확대하여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에서 흑인 치매 환자를 위한 예산을 체계적으로 분배 및 집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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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 코로나 백신 효능의 허위 표현에 대한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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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일 미국 언론사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켄 팩스톤(Ken Paxton) 텍사스(Texas) 주 법무장관은 제약회사 화이자(Pfizer)가 코로나 19(COVID-19) 백신(vaccine)의 효과를 과장하고, 대중을 속였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켄 팩스톤 법무장관은 “백신을 복용한 사람들에게만 상대적 위험이 감소했기 때문에 백신 효과가 95%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2개월 간의 임상시험 데이터(data)만을 근거로 했고, 백신 수혜자들의 절대적인 위험 감소는 0.85%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화이자를 비판했다. 화이자가 의도적으로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잘못 전달했고, 진실을 밝히겠다는 사람을 검열까지 했다는 것이다. 또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틱(BioNTech)이 함께 개발한 백신을 복용한 후 전염병이 더욱 악화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화이자는 관련 성명을 내고 “백신에 대한 표현은 정확한 과학에 근거한 것이며, 켄 팩스톤의 소송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화이자 백신은 모든 연령층에서 안전성을 입증 받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입원과 사망 등 심각한 상황을 막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15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접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이자 본사는 2021년과 2022년에 코로나 예방 접종과 관련하여 약 740억 달러(D0llor, 한화로 약 94조 64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고했다.(올렸다고 보고했다)

이번 텍사스 주의 소송은 켄 팩스톤 법무장관의 화이자에 대한 두 번째 소송이다. 켄 팩스톤은 화이자가 과거 아동용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치료 약물에 대한 품질 관리 테스트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는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Virus)가 발생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이 아무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띠라서 이번 텍사스 주의 소송을 통해 화이자 백신 효과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생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 연방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사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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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네시, 올 겨울 정전 가능성 높아

전봇대 전깃줄 전기 하늘 구름
전봇대 전깃줄 전기 하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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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5일 미국 언론사 더블유케이알엠(WKRM)에 따르면, 테네시주(Tennessee)는 북미전력안정성회사(The North American Electric Reliability Corporation)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겨울 극심한 추위가 발생할 경우 정전과 전력 부족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네시주는 강한 추위 때문에 정전과 전기 부족에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에는 12월 23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틀 동안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 전국농촌전기협동조합연합회(National Rural Electric Cooperative Association)의 대표 짐 매서슨(Jim Matheson)은 “전력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테네시주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주도 상황이 좋지 않다”고 전했다. 그리고 겨울 정전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정전에 대비한 조치가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미전력안정성회사의 송전 시스템 운영자는 겨울의 극한 추위가 발전기 작동을 취약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되는 정전사태는 현재 미국에서 전력망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많은 가정과 기업은 자체적인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기업인 에디슨일렉트릭인스티튜트(Edison Electric Institute)는 정전에도 자체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소규모 독립 전력망의 시장 규모가 2010부터 2019년까지 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정용 태양광 시장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1년 2월,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텍사스주(Texas)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자, 가정용 태양광업체인 선런(Sunrun)의 웹사이트 접속량이 350%로 증가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캘리포니아주(California)에도 산불로 인해 전력업체들의 전력망 가동이 중단되면서 배터리 저장 장치와 함께 공급되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월스트리트 저널)

인간은 전자기기와 함께 살아가고 있고, 전기가 없다면 생존을 위협받을 수 있다. 전기가 현대 사회의 필수적인 에너지(Energy)원이라는 것이다. 전기의 안정적인 공급은 매우 중요하다. 전력 부족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미국 전력망에 대한 보수 및 개발 등에 대한 투자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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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 지역에서 야생 칠면조 개체수 감소해

칠면조 음식 요리
칠면조 음식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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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3일 미국 언론사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야생 칠면조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 11월 넷째 주 목요일은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추수감사절이다. 외지에 사는 가족까지 한데 모여 저녁 식사 때 칠면조 고기를 함께 먹으며 감사의 마음을 나눈다. 이렇듯 미국인들에게는 칠면조는 아주 의미 있고, 친숙한 동물이다.

미국에서는 매년 수천 개 농장에서 칠면조를 기르고 있다. 하지만 여러 생물학자들은 2004년과 2014년 사이에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칠면조 개체수가 약 100만 마리, 즉 15%가 감소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립 대학의 야생 생태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무먼(Christopher Muman)은 기후변화로 인한 서식지 감소 및 질병과 같은 몇 가지 이유들을 칠면조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은 “칠면조를 용기의 새”라고 말하며, 미국의 상징인 대머리 독소리 보다 “훨씬 더 존경스럽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미국의 역사에 의하면, 1621년의 첫 번째 추수감사절이 있던 훨씬 이전부터 미국 원주민들은 칠면조 고기를 먹었다. 또한 깃털로는 담요와 옷을, 뼈로는 숟가락과 화살촉을 만들었다고 한다. 칠면조가 일상에 풍유로움을 가져다 준 것이다.

오늘날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고기를 먹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메이플라워호(Mayflower)를 타고 신대륙에 도착한 청교도인들이 첫 수확을 한 뒤 신에게 감사를 드리며, 경작 법을 가르쳐 준 원주민들을 초대해 칠면조 고기를 대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을 칠면조의 날(Turkey day)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칠면조는 모든 야생 동물들의 표적이 되어 개체수가 점점 감소되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 대학의 야생 생물학자 웨슬리(Wesley)는 “칠면조는 모든 야생동물들이 잡아먹는 동물이다. 너구리는 특히 칠면조를 가장 좋아하며, 칠면조는 살아있는 작은 치킨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칠면조 개체수 감소의 원인으로 포식자의 증가를 지적한 것이다.

미국에서 의미 있는 동물인 만큼 앞으로 칠면조 개체수가 늘어나려면 무엇보다 칠면조를 먹는 포식자들에게 다양한 먹이가 공급되어야 할 것이다. 계속해서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고기가 식탁에 나올 수 있도록 생태계 먹이사슬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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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저지, 대형 쇼핑몰..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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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4일 미국 언론사 씨앤비씨(Consumer News and Business Channel, CNBC)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New Jersey)에 위치한 최대 쇼핑몰(Shopping Mall)인 아메리칸드림(American Dream)에서 폭탄 테러(terror) 위협이 가해져 고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한다.

아메리칸드림은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를 맞은 11월 24일(현지시간), 쇼핑몰을 개장한지 몇 분 만에 폭탄 테러 위협이 발생하여 오전 7시 13분경 방문한 고객들을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신원 미상의 인물이 경찰에 쇼핑몰 내부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고 신고하여 수색이 펼쳐진 것이다.

아메리칸드림의 대변인은 “설치된 폭탄을 찾기 위해 K-9 부대가 쇼핑몰 내부와 쇼핑몰이 위치한 이스트 러더퍼드(East Rutherford)를 모조리 뒤졌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쇼핑몰은 방문객을 위해 오전 9시 15분쯤, 약 2시간 만에 다시 개장되었다. 이후 아메리칸드림 대변인은 “현재 쇼핑몰은 안전하며, 정상적으로 운영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저지 주지사 필 머피(Phil Murphy)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인 엑스(X)을 통해 쇼핑몰의 대피 정보에 대한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또한 쇼핑몰이 다시 개장한 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폭탄 위협 사건은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발생해 많은 이목을 끌었지만, 다행히 사건이 빠르게 해결되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뉴저지 주의 쇼핑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위협은 월마트(Wall Mart)와 같은 대형 마트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에서 총기 및 폭탄 위협은 과거부터 최근까지 지속되어 왔다. 또한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 도중에 고객들 사이에서 싸움이 발생하거나 압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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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런 버핏, 추수감사절 맞아 대규모 주식 기부

돈 화폐 지폐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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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2일 미국 언론사 폭스 뉴스(Fox News)에 따르면,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가족과 관련된 비영리 단체에 총 2,400,000주의 버크셔 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 B 주식을 기부했다고 한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런 버핏은 11월 21일(현지시간)에 수잔 톰슨 버핏(Susan Thompson Buffett) 재단, 셔우드(Sherwood) 재단, 하워드 G. 버핏(The Howard G.Buffett) 재단에 해당 주식을 기부했다고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해당 주식들은 총 8억 7000만 달러(Dollar)(한화 약 1조 1,292억원)에 해당한다. 버핏은 A 클래스(A Class) 주식 1,600주를 B 주식으로 전환한 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성명을 통해 현재 93세이지만 여전히 기분이 좋고, 지속적으로 기여를 할 의지가 있다고 전했다. 버핏은 2022년 추수감사절에도 주식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에 따라 수잔 톰슨 버핏 재단이 2,400,000주 중 절반 이상인 1,500,000주를, 그리고 나머지 세 단체는 각각 300,000주를 받았다.

이번 기부는 워런 버핏이 약 5달 전에 3,200,000개의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 주식을 네 개의 비영리 기관과 10,450,000주를 빌 앤 멜린다 게이츠(Bill & Melinda Gates) 재단에 보낸 것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버핏은 유언을 통해 자신의 소유한 재산의 99% 이상을 자선 활동에 사용할 것이며, 세 자녀들이 유언에 따라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브스(Forbes)는 현재 버핏의 개인 자산을 1206억 달러(한화 약 156조 5629억 원)로 추정했다.

버핏은 지난 8월 자신의 생일 파티(Party)에서 자신과 자녀들이 “상속을 통한 부의 되물림을 원하지 않는 공통의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부자가 되는 것이 지혜롭거나 악한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고 말하며, 자본주의의 약점을 인정하면서도 본인의 능력을 자유롭게 펼치게 해 준 미국에서 태어난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버핏은 자신의 후임인 그렉 에이벨(Greg Abel)과 버크셔 헤서웨이 이사회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고, 본인이 수십 년 간 이끌어온 버크셔 헤서웨이가 더욱 오랜 기간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워런 버핏은 미국 금융계의 거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십 년 간 버크셔 해서웨이를 이끄는 리더(Leader)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일생 동안 모은 부를 자식에게 상속하는 것에 반대하고, 부의 양극화를 지양하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한 자본주의를 강조했다. 이러한 정신은 오랜 기간 미국의 자본주의가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속될 수 있는 힘으로 평가받고 있다. 워렌 버핏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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