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1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사우스조지아 사우스샌드위치제도(GSGSSI, South Georgia and the South Sandwich Islands)는 영국 남극조사국과 함께 세계 최대 해양보호구역(MPA, Marine Protected Area)의 관리를 강화하는 새로운 데이터 포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GSGSSI는 2012년 남극의 펭귄, 고래, 바닷새 등 다양하고 풍부한 해양생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남극 해양보호구역(MPA,Marine Protected Area)은 해안 다시마 숲과 빙하로 뒤덮인 피오르드부터 화산활동으로 인해 해저에서 뜨거운 물과 검은 연기를 뿜어내는 구멍 및 남해의 가장 깊은 해구까지를 포함한다. 영국보다 5배나 넓으며, 모든 조업이 금지된다. 새로운 MPA 데이터 포털은 관리자와 과학자, 해양 생물 다양성의 상태와 동향, 환경조건 및 인간활동에 대한 최신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또한, 데이터 포털은 MPA의 연구 및 모니터링 계획을 제공한다. 이 계획안에는 GSGSSI가 해양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보호를 위해 미래 과학 활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래 해양 생태계 변화의 성격과 정도,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데이터 포털 사이트는 5년마다 갱신된다.
사우스조지아 사우스샌드위치 제도는 남극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우스조지아는 만년설로 뒤덮인 산과 빙하로 이루어진 섬인 반면, 사우스샌드위치 제도는 화산섬 11개로 이루어져 있어 사우스 조지아보다 규모가 작다. 현재 이곳은 영국의 영토이지만 20세기 초부터 영국과 아르헨티나(Argentina)가 이 제도를 두고 영유권 다툼을 벌여왔다. 이렇게 양국이 분쟁을 벌이는 이유는 결국 해양 자원 때문이다. 이 영토는 제도 인근 해상에 매장된 석유 자원과 남극 대륙으로 향하는 전진기지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혹은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지역이다. 1980년대 포클랜드 전쟁에 휘말린 양국은 무력충돌까지 치달았다. 약 75일간의 전쟁 끝에 아르헨티나의 항복으로 전쟁은 종결되었지만, 아직도 아르헨티나는 패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국제사회에서는 영국의 영유권을 더 인정하는 분위기이고, 사우스조지아 섬에는 영국의 남극 해양기지가 세워져 있다. (출처 : 한국일보)
사우스조지아 사우스샌드위치 제도와 영국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데이터 포털 덕분에 남극에 대한 정보와 기술의 발전, 남극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생물들을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우스조지아 사우스샌드위치 제도와 영국, 남극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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