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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6일 The Times of Israel 기사에 따르면, 일부 네티즌들이 터키(Turkey) 산불과 관련해 돕기 위해 #’터키를 돕자(HelpTurkey)’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자 검찰 당국에서는 이는 국가와 정부에 대한 모욕이라면서 수사에 나섰음을 전했다. 

5일(현지시간) 터키 언론 데일리시바 등에 따르면 이날 터키 검찰은 #HelpTurkey 해시태그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국가를 무능한 존재로 묘사하고 대중에 혼란과 공포를 심어주려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부 터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는 산불로 인한 아픔과 터키에 대한 도움을 호소하기 위해 관련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했지만, 검찰에서는 이를 ‘산불 진압이 불가하다’하는 의미로 해석했다. 또한, 이번 운동에 리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관련 운동은 터키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의견을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터키 남부 안탈리아 주에서 시작된 산불은 9일째 지속되고 있다. 폭염으로 시작해 이번 산불로 인해 8명이 사망했고, 81개 주 중에서 38개 주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 안탈리아, 아이든, 데니즐리, 이스파르타, 무을라 등 5개 주의 12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여전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산불은 34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산불로 기록됐다. 산불로 인한 피해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터키 정부는 산불로 인한 사회 동요가 반정부 세력의 성장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터키 정부는 정치적인 통제보다 산불 진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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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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