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재배, 수경 재배, 유기농,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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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1일 마이니치 신문(每日新聞)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총리는 취임 직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2050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제로’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농림수산부(MED)는 2050년까지 농업, 임업, 수산 분야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는 포부와 함께, 농업 분야에서의 유기 농업 분야 확대는 물론 화학 농약의 소비 50% 감소, 화학 비료의 소비 30% 감소, 모든 농지의 25%에 해당하는 유기 재배 면적을 100만 헥타르로 확대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생산자의 기술 혁신과 협력을 필요로 하며,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일본은 농지 1헥타르 당 11.8kg의 많은 농약을 사용한다.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는 습한 기후가 존재해 해충으로 인한 피해가 높기 때문에 농약에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부는 2040년까지 환경을 고려한 농약과 농림기계의 전기화·수소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목표가 세워지게 된 배경에는 2020년 5월에 유럽연합(EU)이 발표한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시스템 구현 전략’이 존재한다. EU는 2030년까지 25% 이상의 농지에 유기 농업을 적용하고, 화학 농약 50% 감소, 1인 당 음식물 쓰레기 50% 감소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도 세계의 기후변화의 대응에 발 빠르게 따라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뿐만 아니라, ‘2050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유기농 농업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나아가 유기농 농업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부를 위한 새로운 인증 시스템 도입과 함께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소비자들이 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독려해 원활한 유통체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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