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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0일 CNN뉴스에 따르면 美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州)가 이번 년도 가을부터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약 620만 명의 모든 공립학교 학생들이 가족의 소득에 관계없이 학교 급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지금까지는 무료 급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소득과 이민 신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했다. 지난 학기 기준, 주 전체 학생의 약 60%(약 320만 명)이상의 학생들이 무료 급식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 전체 학생의 약 85%의 학생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출처: NBC NEWS)

작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미국의 식량 불균형이 심화되었고 특히 아동 기아가 급증하였다. 캘리포니아 주는 전체 가구의 약 20%, 자녀가 있는 라틴계 가구의 약 27%, 자녀가 있는 흑인 가구의 약 35%가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다. 이는 팬데믹 발생 이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약 800만 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식량 불균형을 겪고 있음을 나타낸다. 펜데믹 기간동안 연방 정부에 식량 불균형을 해소하기위해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2022년까지만 시행된다.

캘리포니아 주는 식량 불균형뿐만 아니라 기존 무료 급식 제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낙인 효과까지도 고려하였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Gavin Newesome)은 낙인 효과 없이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서 무료 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가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무상 급식을 받는다는 이유만으로 보호 받아야 할 학생들이 낙인 이론의 피해자가 됨을 방지하기 위한 캘리포니아 주의 강력하고 확실한 방안이다. (출처: 캘리포니아 주지사 공식 SNS)

캘리포니아 주는 모든 학생들에게 매일 두 끼의 무료 급식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6억 5천만 달러(한화 약 7504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주방 인프라 및 영양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731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자된 만큼, 캘리포니아 공립 학교 점심시간의 변화된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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