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총 불법거래

2023년 5월 8일 미국 언론사 씨앤앤(CNN,Cable News Network)에 따르면, 5월 6일에 발생한 텍사스 총격 사건의 범인이 미군에서 건강문제로 전역한 이후 우익 극단주의에 심취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지난 6일 텍사스 달라스(Texas Dallas)에서도 부유한 지역으로 꼽히는 알렌 프리미엄 아울렛(Allen Preimium Outlet)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8명이 희생되었다.

당국은 범인인 마우리시오 가르시아(Mauricio Garcia)가 총기난사에 사용한 총기인 AR-15의 구입 경로를 추적했으나, 사건에 사용된 총기와 범인이 구매한 다른 총들이 모두 합법적으로 구입되었다고 밝혔다. 범인이 대부분의 총기들을 개인 판매자들로부터 구매한 것이다. 당국은 범인이 과거부터 오랜 기간 동안 총기를 구매해 왔고,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을 대비해 별도 총기를 구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 육군 대변인 헤더 헤이건(Heather Hagan)은 가르시아가 2008년 6월 정신 건강상의 문제로 3개월 만에 육군에서 전역했다고 밝혔다. 육군 규정은 정신 질환을 가진 복무자를 복무에 부적합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범인의 공식적인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범인이 극단주의 단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휘장을 착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확인하고 현재 극단주의 단체와의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범인이 착용하고 있던 휘장은 러시아(Russia)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인 오드노클라스니키(ODnokiassniki)의 한 사용자 계정에 있던 사진이었다. 해당 소셜 미디어 사용자는 나치 이데올로기(Nazi ideology)를 찬양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고, 자신의 총기 사진을 공유했다. 또한 총격 사건 발생 전 몇 주 동안 사건이 발생했던 쇼핑몰 사진도 지속적으로 게시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이 계정의 주인을 범인과 동일인으로 확신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왼쪽 가슴에 나치를 상징하는 문양인 하켄크로이츠(Hakenkreuz) 문신을 가진 남성이 총기와 방탄조끼를 착용한 사진도 게시되었다. 현재 수사관들은 범인이 군에서 제대한 시점인 2008년 이후의 정황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해 범인의 과거 행적을 추적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들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매하여 범죄를 저질렀다. 이는 미국 총기 규제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다.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적 차원의 총기 구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지, 향후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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