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운전대,면허
출처: pixabay

2022년 2월 10일 AP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경찰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수요일, 트럭을 개조하여 불법이민자들을 오스트리아로 운반한 터키인 트럭 운전사와 그 공범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달, 오스트리아 경찰은 비엔나 남동쪽에 위치한 고속도로 정류장에서 불법이민자 8명을 실은 트럭을 발견하고, 트럭운전사인 39세 터키인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 남성은 트럭의 밑면에 목재 팔레트 상자로 비밀 공간을 만들었으며, 이 공간에 불법이민자들을 태웠고, 루마니아에서 출발하여 헝가리를 거쳐 이동한 후 오스트리아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불법이민자들은 트럭 이동 기간 동안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건강에 문제를 보였다. 추위에 시달려 저체온증에 걸리거나 트럭의 매연에 장시간 노출되어 기절한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목숨을 위협하는 이동을 위해 각각15,000유로(한화 약 20,520,000원)에서 16,000유로 (한화 약 21,900,000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 운전사는 경찰 수사에서 공범과 함께 8차례에 거쳐 40명의 터키 불법이민자를 오스트리아로 운반했다고 자백했으며, 공범으로 지명된 자는 56세의 터키인 남성으로,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그랏츠 (Graz) 시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난민사태 이전에도 이민자 문제는 유럽에서 사회적 문제로 여겨졌다. 서유럽과 중앙 및 동유럽 사이에 장기간 존재해온 경제적 불균형으로 인해 경제적 이유의 이주가 왕성했으며, 그중 불법이민이 차지하는 비율도 무시 못할 정도였다.

불법이민으로 인해 생기는 부가적 문제도 적지 않았다. 해당 기사에서 다루고 있는 불법이민 브로커와 불법이민자들을 노리는 인신매매도 활개쳤고, 이로 인해 자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이에 유럽연합은 국경 수호에 힘쓰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가하는 유럽 내 불법이민과 더불어 수년째 겪고 있는 난민사태로 인해 많은 유럽 국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렇기에 기사에서 다루어진 사례가 유럽연합의 이민법과 국경수호체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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