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건물 붕괴
이미지 출처: pixabay

2024년 4월 2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노토반도 지진(能登半島地震)이 발생한지 3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지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3,000명 이상의 교토(京都) 경찰관이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파견되었고, 재해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이바라키 현(茨城県)은 키친카의 파견을 결정했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 실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토반도 지진 피해 지역에 파견되었던 교토 경찰관들의 활동과 경험담을 나누는 좌담회가 개최되어 주목을 받았다. 인명안전대책과(人身安全対策課)에 소속된 이와나미 사키(岩波早紀)씨는 방범 활동 및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대피소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어깨 마사지를 통해 한 사람 한 사람과 대화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경찰학교 출신인 카네마사 타카아키(兼政貴彰)씨는 지진이 발생했던 이시카와 현 스즈 시(石川県珠洲市) 출신이다. 대피소 및 피해 주택의 경계 및 감시 활동을 했다. 철도 경찰대(鉄道警察隊)의 야나기타 고타로(柳田孝太郎)씨는 현지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교류하면서 어린이들의 웃음을 되찾는데 일조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케이도로1’(ケイドロ)놀이를 하며, 어린이들의 웃음이 인상적이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지원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바라키 현은 키친카로 물자를 공급한다는 협정을 체결했다. 이 협정에는 일본 키친카 경영 심의회(日本キッチンカー経営審議会)와 미쓰이 스미토모 해상 화재 보험(三井住友海上火災保険)도 참여했으며, 재난 발생 시 키친카를 파견하여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키친카는 대피소에서 식사를 재빠르게 제공하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심의회에는 키친카를 파견할 수 있는 전국 각지의 기업 및 사업자들이 가입되어 있다. 피해 지역에서는 이미 키친카를 통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으며, 지역의 재건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참고: 아사히 신문)

이바라키 현의 이이즈카 히로유키(飯塚博之) 부지사는 키친카 협정을 체결한 조인식2에서 키친카의 유용성을 강조하며, 피해자에 대한 지원 체계의 강화가 이루어져 정말로 마음이 든든하다”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다. 키친카 경영 심의회의 야마구치 준지(山口純司) 이사장도 “요리를 통해 피해를 본 분들이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토반도 지진의 피해 지역에서는 경찰의 구호 활동 및 키친카를 포함한 많은 지원이 지속되고 있으며, 다양한 지자체에서 지역 재건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또한, 키친카를 통해 제공되는 따뜻한 식사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지역 재건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피해자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일본 내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1. 케이도로:경찰과 도둑(경찰(술래)과 도둑(도망치는 쪽)으로 나뉘어서 하는 술래잡기이다. (참고: 코토뱅크) ↩︎
  2. 조인식:조약(條約)의 공문서에 당사국의 대표자가 서명 및 날인하는 의식이다. (참고:네이버 국어사전) ↩︎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