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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1일 중국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고령 주민 비율이 높은 베이징(北京) 석경산구(石景山区)에 긴급구호 서비스 ‘원터치 콜(一键呼叫)’이 보급되었다. 이로써 석경산에 거주하는노인들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석경산구(石景山区)는 지난 2018년 80세 이상 고령자와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위한 원터치 호출 장비를 갖추고 구(区)의 긴급 호출 서비스 망에 노인을 포함시켰다. 이후 서비스의 정교화, 개성화, 전문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사용방법을 간단화 시켜 노인들의 사용 문턱을 낮추었다. 이렇게 석경산구는 시스템 플랫폼을 기반으로 노인들의 어려움을 의료 기관, 주민 위원회 등으로 즉각 연결하는 ‘원터치 콜’을 보급하고 있다.

석경산구는 이미 관내 노인들을 위해 ‘원터치콜’ 시스템의 일환으로 999구급센터에 별도의 원터치 콜 전용 서버와 통신회선, 전용좌석을 설치했다. 이제 석경산구의 고령 주민들은 원터치 콜 서비스의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999* 또는 커뮤니티 서비스센터 및 전문직 종사자와 연계되어 빠른 시간 안에 상황에 맞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중국은 2020년 기준 노인 인구 비율이 7%가 넘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베이징의 원터치 콜 서비스는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석경산구의 주민들을 위한 복지혜택이다. 베이징 석경산구의 노인들은 원터치 콜 서비스를 통해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유엔에 따르면 2030년에는 중국의 70세 이상 노인의 비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도 중국에서는 노인을 위한 복지 정책이 많이 제정되어야 할 것이다.

999(jiǔjiǔjiǔ) : ‘급하다’라는 의미로, 한국의 119처럼 베이징에서 위급 상황일 때 쓰이는 신고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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