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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2일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는 2050년까지 주요 에너지원인 화석 연료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농무부 장관(Agriculture Commissioner) 니키 프리드(Nikki Fried)는 미국 시간으로 목요일 오전, 플로리다의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발표했다. “ 우리 주가 기후변화의 위험을 너무 오랫동안 무시한 것은 부끄럽고, 앞으로 많은 위험한 상황을 만들 것이다. 우리 주가 해수면 상승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의 새로운 재생에너지 규칙은 수십 명의 젊은이들로 이루어진 비영리 단체, ‘우리 아이들의 믿음 (Our Children’s Trust)‘의 오랜 법정 투쟁을 통해서 채택될 수 있었다. 그들은 플로리다주가 기후 변화를 악화시키는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한다면, 헌법상 보장된 시민들의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의회 의원들이 주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화석연료 기반의 시설과 그로부터 나오는 이윤들을 우선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의 선택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는 헌법상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것이다.(출처: ABC News)

새로운 규칙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있는 전력회사는 3가지의 잠정적인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2030년도까지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40%, 2035년도까지는 63%, 그리고 2040년까지는 82%까지 달성해야 한다. 나아가 10년 뒤인 2050년도에는 모든 전력회사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목표가 더 이상 미뤄지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잠정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방 에너지 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플로리다주는 전체 전력 중 약 5%만을 태양과 같은 대체에너지로 생산하는 반면, 75%는 주로 메탄으로 이뤄진 천연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 에너지 사무소 역할을 담당하는 농업 및 소비자 서비스부(Florida Department of Agriculture and Consumer Services)는 21일 동안 새로운 규칙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재생에너지 규칙이 설령 시행된다고 해도 플로리다주 행정처는 이 규칙을 집행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규칙이 실행됨으로서 플로리다주의 전력회사들이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제정된 재생에너지 규칙이 플로리다주에 어떻게 적용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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