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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Brazil) 대통령 보오소나루(Bolsonaro)가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징역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보오소나루는 “오는 10월에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지 못해 면책특권을 상실할 경우 형사 고발이 진행될 것이며, 차라리 죽는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브라질의 또 다른 언론인 폴라데 상파울루(Folha de Sao Paulo)는 국가원수가 형사 고발의 가능성 때문에 불안해하고, 화가 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의 익명 소식통에 따르면, 보오소나루가 재선에서 패배할 경우 그 뿐만 아니라 그의 자녀들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보오소나루 현 대통령은 1차 투표에서 루이스 이나시루 룰라 다 실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전 대통령에게 패배했다. 보오소나루는 계속해서 투표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2022년 7월 보오소나루는 에드슨 파친(Edson Pachin) 대법원장이 부정행위를 통해 룰라의 승리를 꾸미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이스 팍스(Louis Parks) 대법원장은 브라질의 선거제도가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제도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통령 후보들은 서로를 존중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보오소나루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자투표를 옹호하는 다른 재판관인 로베트 바로소(Rovet Barroso)도 공격하였다.

보오소나루는 낙선시 감옥에 갈 가능성에 대해 여러 번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러 정부 인사들은 보오소나루가 이전 대통령들처럼 순진하게 감옥에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임기 이후 580일의 감옥 생활을 했으며, 미셰우 테메르(Michel Miguel Elias Temer Lulia) 전 대통령 역시 약 10일씩 두 차례에 걸쳐 감옥에 갔다. 현재 보오소나루 대통령은 재임 중 업무와 관련되어 수백 건의 고발을 당한 상태이다. 가장 큰 혐의는 코로나 사태 동안의 무책임한 행동과 선거 시스템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이다. 보오소나루는 돌아선 민심을 달래기 위해 최근 10조 규모의 사회 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것이 민심 변화에 효과가 있을지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은 주목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현재 대통령 선거의 1차 투표 결과에 따른다면, 보오소나루는 재선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진행될 사회 지원금 지급이 보오소나루의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의문이다. 대통령의 면책 특권은 브라질 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에서 적용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퇴임 후에도 면책특권을 가진다. 대통령들의 면책 특권을 특정한 시기로 제한할지, 혹은 평생 가능하게 할지는 국민투표 등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다시금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보오소나루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10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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