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5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국무원정보판공실(国务院信息办公室)은 국민경제 운영상황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5월에 열었다.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의 대변인이자, 통계국 국민경제 종합 통계 국장인 푸링후이(付凌晖)는 회의에서 “전염병 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었으며, 생산과 생활의 질서가 점차 회복되어 경제가 재개되었다. 그로 인해 기업이 고용을 확대하여 노동 시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실업률도 소폭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9%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고, 이 가운데 25~29세 주요 고용계층의 실업률은 5.1%로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또한, 5월 외국인 농업인 조사 실업률은 6.2%로 전월보다 0.4%p 떨어졌다. 푸링후이는 “노동자들은 주로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과 같은 산업에 종사한다”라고 밝혔으며, 대부분 민간 자영업 및 유연고용(弹性就业)*이 많아 고용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고용 개선은 경제 실적을 반영하고,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실효성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푸링후이는 “코로나19의 충격이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전체 실업률은 아직 높은 수준이다”라고 덧붙이며, 젊은층의 실업률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8.4%로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그 주된 이유로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기업들이 생산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용 흡수 능력이 떨어졌고, 동시에 청년들이 안정성이 높은 일자리를 선호해 수급 갈등이 커진 것이 지적됐다.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 수는 1,076만 명에 이른다. 푸링후이는 졸업 시즌이 도래하면서 대졸자를 노동시장에 집중적으로 유입시켜 고용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 속에서 중국 정부는 차제(此際)에 경제 전반을 안정시키는 각종 조치를 잘 이행해 안정적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고용 흡수력을 높여야 한다. 또한, 기업의 안정적 고용 지원을 강화하여 기업의 일시적 어려움을 완화하여 일자리 안정성을 확보하고, 직업 기능 훈련을 강화하여 노동시장의 공급과 수요의 순차적 연결을 촉진해 적극적인 산업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는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대학생이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人民网)
시진핑(习近平) 국가 주석도 지난 8일 대학과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대졸자 취업을 지원하라고 지시했으며, 이는 시주석이 중국 내에서도 청년층의 실업이 자칫 사회 문제로 커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출처 : YTN) 코로나 19로 인해 찾아온 위험 상황과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청년고용을 위해 힘쓰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청년 실업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을지, 향후 전개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해당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유연고용(弹性就业) : 정규직과 반대되는 말로 시간제‧비전일제‧임시직‧계절직‧아르바이트 등 시간‧수입‧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는 다양한 형식의 직업을 포함한다. (출처 : 네이버중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