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수 국립공원 저수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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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5일 미국 언론사 씨비에스뉴스(Columbia Broadcasting System, CBS)에 따르면, 미국의 미시간 강(Michigan river)에 북극 회색 송어를 재유입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미시간의 자연자원부(Michigan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 DNR)와 아메리카(American) 원주민 부족의 주도하에 이루어진다.

북극 회색 송어는 돛 모양의 등지느러미와 무지갯빛 무늬를 가진 연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최대 76, 2cm(centimeter), 3.6kg(kilogram)까지 자란다. 미시간 주립 대학(Michigan State University)에 따르면, 3~5년 만에 성장하고, 평균 18년에서 최장 32년 정도까지 산다고 한다. 미시간주(State of Michigan)와 몬태나주(State of Montana)에서만 서식했으나, 현재는 알래스카(Alaska)를 포함해 캐나다(Canada), 시베리아(Siberia), 몬태나주에서 서식하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미시간주의 매니스티 강(Manistee River)과 오세이블 강(Au Sable River)을 포함한 로어 반도(Lower Peninsula)의 하천에서 주로 발견되었으나, 1936년부터 서식지 감소 및 무분별한 벌목과 외래 어종의 등장으로 멸종했다.

이에 2016년 DNR은 오타와의 인디언 리틀 리버 밴드(Little River Band of Ottawa Indians)와 협력하여 미시간주에 북극 회색 송어를 도입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MAGI(Michigan Arctic Grayling Initiative)를 창설했다. MAGI는 미시간의 서식지 내에서 역사 및 문화적으로 중요한 종의 확립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DNR은 오타와 인디언인 리틀리버 밴드와 리틀 트래버스 베이 밴드(the Little Traverse Bay Bands of Odawa Indians), 그랜드 트래버스 밴드(the Grand Traverse Band of Ottawa and Chippewa Indians)에 약 40만 개의 회색 송어 알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시도는 회색 송어의 알을 물가에 있는 인큐베이터(Infant incubator)에 놓아 알이 강의 특성을 각인하게 한다. MAGI는 새끼가 부화 및 발달하는 과정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DNR은 이러한 새로운 기술과 방법으로 북극 송어의 재유입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고, 생태계 건강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북극 숭어의 재유입 과정이 새로운 먹이 사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는 등 생태계 균형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해야 할 것이다. 또한, 오랜 기간 미시간주에서 사라진 북극 회색 송어가 미시간 강에 적응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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