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3일 아사히신문(朝日新聞)은 후쿠이현(福井県)의 츠루가시(敦賀市)에서 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에너지 소비량을 줄인 ZEB 인증을 받은 새로운 *청사가 완성되었다고 보도했다. 이 청사는 면진 구조와 제진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2층 강당을 긴급 피난소로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ZEB는 제로 에너지 건축물이란 뜻으로,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녹색건축물을 의미한다. 청사에 쓰인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에너지와 수소에너지이다. 태양광 에너지는 태양의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대기 오염의 피해를 줄이고, 필요한 전기량의 생산을 조절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활용한 산업이 증가하고 있다(출처: 인더스트리 뉴스). 수소에너지는 화합물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분리 또는 생산하여 이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물 또는 유기물질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양도 많다. 극소량의 질산 산화물을 제외하고는 공해 물질이 생산되지 않아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고,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에너지를 저장하고 수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출처:디지털 비즈온)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면진 구조와 제진 구조를 활용하여 건축됐다. 면진 구조는 건물과 지반 사이를 분리하여 지진과 구조물의 공진을 막아 지진력이 건물에 약하게 전달되도록 하는 구조를 말한다. 제진 구조는 지진의 진동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힘 또는 진동을 발생시켜서 지진의 진동을 약하게 만드는 구조를 말한다(출처: NSV). 일본에서 지진에 대비한 건축 설계로 유명한 것은 내진 설계지만, 사실 면진 구조와 제진 구조 없이 오직 내진 설계만 되어있는 건물은 7%로 그 비율이 매우 적다(출처: 대지진에 대한 면진·제진 구조, 후루하시 츠요시(古橋剛)).
최근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 개선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환경 문제는 기온의 변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 재해를 동반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환경 문제 해결과 자연 재해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번 청사 건축은 앞으로 나아갈 사회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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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관청의 사무실로 쓰이는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