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공예 그릇 찻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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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7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산시성 고고학 연구원(陝西省考古硏究院)과 산시성 고대 건축 및 채색 벽화 보존 연구원(山西省古建筑与彩塑壁画保护研究院)은 진양고성(晋阳古城) 유적지에서 의미 있는 발견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2021년 진양의 고대 도시 유적 고고학 팀은 당시 수나라 도자기 가마터 유적 1곳을 발견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한병화(韩炳华)는, “이 가마터는 60년 연구 중 처음으로 발견한 곳이며, 산시성에서 발견된 최초의 가마터”라고 말했다.

진양고성 유적지는 타이위안시(太原市) 진원구(晋源区)에 위치하고 있다. 유적지의 서쪽으로는 의룡산(依龙山)과 청룡산(天龙山)이, 동쪽으로는 린펀강(临汾河)이 있고, 그 면적은 20여km²가 넘는다. 진양고성 유적지는 북송(北宋)* 초기에 폐허가 되면서 유물이 잘 보존 되어 왔기 때문에, 주요 유적지로써 “제11차 5개년 계획”부터 “제14차 5개년 계획”에 이르기까지 국가에 의해서 보호되고 있었고, 발굴 작업이 수행된 지 60년이 되었다.

이번에 발견된 수나라 가마터는 북조(北朝)에서 당나라 궁궐지역 남단에 위치하며, 가마와 자기편(磁器片)* 동시대 유물도 다량 출토되었다. 고고학자들은 3개의 도자기 가마, 9개의 화산재 구덩이 및 거의 1만 점에 가까운 자기편 등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도자기의 조각은 주로 청자와 백자로 알려졌다. 3개의 가마터 유적 중 비교적 잘 보존된 것은 2호 가마로, 지표면에서 2.4m의 말굽 모양의 만두요(馒头窑)*이다. 가마 안에서는 버섯형 가마 기둥, 나팔형 가마 기둥, 받침대와 다량의 청유자기편과 소량의 백유자기편이 출토되었다. 가마의 잔존 유물을 분석한 결과, 화강(火炕)*에서 다량의 목탄재가 발견돼, 가마에 사용된 연료가 목탄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또한, 출토유물을 보아 소성품(燒成品)도 많지 않았고, 가마의 사용기간이 짧다는 것이 밝혀졌다. (출처 : 인민망)

출토된 유물을 분석한 한병화(韩炳华)는 “수나라 또는 당나라 초기의 특징이 뚜렷하다”며, 이 도자기의 가마는 수나라 때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래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기술 수준이 높고, 그 위치가 당시 궁궐 도시인 진양궁(晋阳宫) 안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수나라의 중요한 도자기 가마임을 알 수 있어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60년만에 처음으로 발견된 가마터와 내부에 존재하는 자기편들과 같은 유물들이 발견되어 역사적 및 학술적 가치가 높을 것이라 예상되며, 이 유물들이 고고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자기편(磁器片) : 도자기의 조각 (출처:네이버지식백과)

*북송(北宋) : 남천(南遷)하기 이전의 송(宋)(960~1127). (출처 : 세계지리인문사전)

*만두요(馒头窑) : 송나라, 원나라, 명나라 시기에 사용했던 전형적인 도자기 가마 중, 가마형이 찐빵처럼 생겨서 붙은 이름. (출처 : 바이두사전)

*화강(火炕) : 불때는 구들. 화항(火炕).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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