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소, 댐,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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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7일 신화사(新华社)에 따르면, 중국이 제2의 싼샤(三峽)댐1이라고 불리는 세계 두 번째 규모 수력발전소 바이허탄(白鶴灘)댐의 구조물을 완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허탄 수력발전소 댐은 쓰촨(四川)성 량산(凉山)저우(?) 닝난(寧南)현과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차오자(巧家)현에 위치하며, 총 용량 규모가 1600만kw다. 전체 바이허탄 수력발전소가 가동에 들어가면 연평균 발전량이 620여 억kw·h로 매년 표준 석탄 약 1968만 톤을 절약하게 돼 연간 생산 400만 톤의 대형 탄광 7곳을 줄이는 셈이다.

댐의 높이는 289m로 100층 높이에 상당하고, 거푸집 콘크리트가 803만m³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6개 상단 수문과 7개 하단 수문이 설치되어 최대 방수량이 초당 3만 98m³이며, 8분이면 시후(西湖)호2를 가득 채울 정도다. 총 저수용량은 206억m³이고 홍수조절 용량은 75억m³에 달한다. 댐은 청정에너지 생산은 물론이고 중국 남부 지역의 홍수를 방지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험한 지형과 외딴 위치, 토목 공학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빨리 건설될 수 있었던 이유는 AI(인공지능)의 대량 도입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장 작업자부터 엔지니어, 품질 검사원 및 고위 관리자까지 관련 직업군 AI시스템을 이용했다. 전적으로 프로젝트 관리자에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번 바이허탄 댐 공사비용은 총 1778억9000만 위안(한화로 약 31조원)에 이른다. 앞으로 중국 당국이 206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운 가운데, 바이허탄댐을 이용한 발전으로 연간 5천200만 톤까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중국 동부 연해와 중부 지역에 공급될 예정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확인.

싼샤댐1: 중국 동부와 서부를 관통하는 양쯔강(揚子江) 유역에 건설된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 댐이다. (출처: 네이버지식백과)

시후(西湖)호2: 중국 저장성(浙江省) 항주(杭州)의 서쪽에 있는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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