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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8일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세계 독서의 날’인 4월 23일을 앞두고 4월 17일, 베이징(北京)에서 독서 테마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서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학부모와 아동 대표에게 책을 선물하고, 어린이집과 도서관 등을 방문해 아동들에게 독서의 습관과 품행에 대해 알려주거나,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고취시키는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어린이의 마음, 100년의 영광’ 시리즈, ‘홍군은 원정이 두렵지 않다’ 등의 책 목록을 안내하고 책 읽기를 지도했다. 또한, 테마별 행사 주제로는 ‘100권 독서, 1000개 기관 연계, 1만 개 이벤트 개최’ 등이 진행됐다. 해당 행사에는 황샤오웨이(黄晓薇) 전국여성연합당 간사와 부주석 겸 사무국 제1서기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중국에서는 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덕에 중국은 종이 책 뿐만 아니라, 디지털 독서 시장도 함께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 중국 디지털독서대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8 중국의 디지털 독서 이용자 규모는 4억 3,200만 명이며, 1인당 평균 디지털 독서량은 12.4권에 달했다. 중국의 독서 시장 규모가 확장되어가는 가운데, 전국국민독서조사데이터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인터넷 온라인과 휴대폰 등을 활용한 디지털 독서 방식의 접근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위산(魏玉山) 중국신문출판연구원(CAPP) 원장은”디지털 독서 방식의 접근율이 뚜렷하게 증가했다”며, “디지털 독서의 발전이 국민의 독서율을 높였고, 독서 인구를 지속적으로 증가시켰다”고 말했다. (출처 : 중국망)

중국의 독서율이 높아진 큰 이유로 물질적 풍요를 충족시킨 중국 국민들이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기 시작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중국 신흥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拼多多)’ 역시도 국민들의 소비 패턴을 파악하여 ‘독서족(族)’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으로 국민 독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베스트셀러부터 노벨문학상, 휴고상, 마오둔문학상 수상작 뿐만 아니라 각종 실용 서적과 교재도 판매되었다. 5000만 위안(약 86억원)에 달하는 독서 기금까지 마련해 소비자들이 더 할인된 가격에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출처 : 아주경제)

한국에서도 독서능력 함양이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독서 교육을 장려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세종시 교육청은 인문소양과 미래역량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 ‘2022학년도 독서 및 인문교육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문화 생활화, 독서 친화적 환경 조성 및 지원체제 강화, 그리고 공동체와 함께하는 독서 및 인문교육 등의 중점과제를 포함한다. 비대면 독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책을 확충할 뿐만 아니라, 학교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 독서 수업과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한다는 점, 그리고 연계 교과 수업을 실시해 개인 독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학생들의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세종포스트)

세계 독서의 날을 맞아 실시한 중국의 테마 행사는 자라나는 아동들에게 독서 의식을 고취시키고,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함양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다. 하지만 시장의 변화 및 발전과 함께 디지털 독서 시장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도 전자기기를 이용한 독서법이나 활용 방법 등을 안내하는 행사도 병행해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의 디지털 독서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의 독서시장 역시 소비자의 취향을 빅데이터로 파악해 책 구매 목록을 작성하는 등 효율적인 구매 및 운영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해 소비자의 수요를 파악하여 맞춤형 소비 시장을 꾸린다면, 독서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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