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윔블던 테니스 대회, 잔디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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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2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국제테니스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 ITF)이 주관하고, 중국테니스협회 및 톈진(天津)체육국이 후원하는 ITF 국제테니스대회가 지난 11일 톈진(天津市)에서 공식적으로 개막했다고 한다. 대회 예선 첫날에는 11개의 경기장에서 44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번 ITF 국제 테니스대회에는 중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1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총 145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위해 등록하였다. 모는 단식 예선에는 64명, 단식 본선에는 32명, 그리고 복식의 경우는 16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 테니스팀 여자부 감독인 스하오(施浩)는 첫 경기에 18명의 톈진 테니스팀 선수가 참가했다고 소개했으며, 여자부의 장쯔예(张子叶) 선수가 중국 테니스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쯔예 선수는 올해 막 끝난 ‘U16(16세 이하) 전국 청소년 테니스 랭킹 토너먼트(tournament)’ 여자 단식에서 우승하였고, 복식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국가의 수준 높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이 드문 기회이기에, 경기 적응력을 향상시켜 전반적인 테니스 실력을 올릴 수 있었다”라고 참가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첫 테니스 대회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코로나 유행 전인 2019 시즌에는 ITF가 중국에서 여자 25개 대회, 남자 15개 대회를 개최했었다. ITF 국제 테니스대회는 ATP(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투어*와 WTA(Women’s Tennis Association)의 투어*, 그리고 챌린저 대회(challenger series)로 나뉜다. 챌린저 대회는 다른 두 대회보다는 하위 등급 대회로, 14세 이상 주니어 선수들과 프로로 성장하기 위한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출처 : Tennis Korea) 올해 2023 ITF 국제테니스대회는 6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톈진테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중국은 지난 2007년 중국 테니스 주니어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12개 성에서 온 코치 100명과 선수 400명을 대상으로 테니스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울러 온라인(online) 상담을 통해 29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미국 테니스협회에서 제프 베어업(Jeff Bearup)이 가르치는 고효율 테니스 훈련 모드를 경험하기도 했다. 중국은 중국테니스협회와 각 성의 테니스협회가 유망주를 순위에 따라 후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인의 투자와 선수의 노력, 그리고 각 성의 후원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연속 배출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출처 : tennis life) G2* 국가의 위상을 가진 중국은 글로벌 스포츠인 테니스를 키우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이번 국제테니스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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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P(Association of Tennis Professionals) 투어* : 테니스 대회로서 프로테니스 협회가 조직하는 최상위 투어 대회들의 총칭이다. (출처 : ATP 투어)
  • WTA(Women’s Tennis Association)의 투어* : 남자 프로 테니스의 ATP 투어에 해당하는 여자 프로 테니스 대회이다. (출처 : WTA 투어)
  • G2(Group of 2) : 미국과 중국을 가리킨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 신흥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초강대국인 미국이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두 나라라는 의미로 생겨난 용어이다. (출처 :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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