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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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4일 일본 언론사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따르면, 이바라키 현(茨城県)은 생산 농산물 거래량이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3년 도쿄 중앙 도매시장(東京都 中央 卸売市場)에서 이바라키 현 농산물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31억 엔(円)(한화 약 274억 6,662만 원) 증가한 593억 엔(円)(한화 약 5,254억 986만 원)을 차지한 것이다. 20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이바라키 현에서 농업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바라키 현의 청과물은 일본 도쿄 중앙 도매시장 내 거래량의 10.5%를 차지하며, 도쿄도 내 11개 전체 시장에서 거래액은 5,663억 엔(円)(한화 약 5조 25억 2,431만 원)에 달한다. 도쿄섭외국(東京渉外局)에 따르면, 지난 여름 폭염의 영향으로 채소 및 과일 전반의 가격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출하량도 줄었는데, 이바라키 현의 농산물은 작년과 같은 출하량을 유지했다. 이바라키 현은 풍부한 자연과 지역 특성을 살리는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온화한 기후와 광대한 토지는 농업에 적합하며, ‘이바라키 농업 아카데미'(いばらき農業アカデミー)나 ‘이바라키를 먹자 운동 촉진 협의회'(茨城をたべよう運動推進協議会) 등의 지원 활동도 전개되고 있다. 이에 계란, 고구마, 멜론, 피망, 연근, 경수채 등의 주요 농산물은 19년 연속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청과물 거래액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이바라키 농업 아카데미)

이와 함께 이바라키 현은 농산물의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2022년도 농산물 수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3억 엔(円)(한화 약 115억 1,826만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청과물이나 축산물, 쌀 등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농산물 수출 촉진팀(県農産物輸出促進チーム)은 각국 및 지역의 수요에 맞춘 판로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인구 감소에 따라 국내 시장이 축소될 것을 고려해 수출 촉진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고구마나 일본 소의 한 종류인 히타치 소(常陸牛)등의 수출에 중점을 두고 해외 판로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참고: 이바라키신문)

이바라키 현은 농업 분야에서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농업은 지구 온난화나 인구 감소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역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정책을 촉진해야 한다. 지역의 특성과 요구 및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는 정책을 통해 이바라키 현의 농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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