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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4일 일본 언론 이와테 일일 신문(岩手日日新聞)에 따르면, 일본의 24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전통적으로 전해 내려오는 ‘풍류 춤風流踊)’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ユネスコ無形文化遺産)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키타가미시 문화 교류 센터(北上市文化交流センター)에서는 ‘도호쿠의 풍류 춤~이와테의 염불 검무, 아키타의 윤무(東北の風流踊~岩手の念仏剣舞、秋田の盆踊~)’공연이 열렸다.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은 기존의 건축물 위주의 유형 문화재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동체 문화유산의 일부로 인식되는 관습 문화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무형문화유산은 세대를 거쳐 전통적으로 계승되는 전통음악, 무용, 연극 등의 공연 예술 및 기술이 포함되며, 공동체에 정체성과 지속성을 부여한다는 특징이 있다. 2008년부터 등재를 시작하여 이번 ‘풍류춤’까지 전 세계에서 총 658건이 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참고: 유네스코 홈페이지)

일본의 ‘풍류 춤’은 24개의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각 지역의 역사와 풍토가 반영된 민속 예능의 집합체이다. 조상을 추모하거나 풍작을 기원하고, 재해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한 제사를 지낼 때 추던 춤으로, 화려한 동작과 음악이 특징이다. 피리와 북, 노랫소리에 맞추어 추는 화려한 춤은 마을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원래 풍류 춤은 지역마다 계승되는 개별적인 춤이었다. 그러나 2009년에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가나가와현(神奈川県)의 ‘챠키라코(チャッキラコ)’춤에 인근 지역의 춤을 더하는 형태로 이번 풍류 춤이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것이다. 일본 문화청(文化庁)에서는 풍류 춤을 ‘지역 사회가 평온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낳은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까지 일본 청주 제조기술 또한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한다.(참고: 일본 문화청)

이번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에는 일본의 풍류 춤 뿐만 아니라, 한국의 봉산탈춤, 통영오광대 등 18개의 탈춤을 아우르는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도 등재되었다. 무형문화유산은 전 세계의 전통을 계승하고, 조상이 즐겼던 우리의 멋을 앞으로도 지킬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앞으로도 각 국 정부가 꾸준히 무형문화유산을 등록하려는 노력을 벌여,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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