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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4일 미국 언론사 AP(Associated Press)통신에 따르면, 현재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민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New York) 시의 에릭 아담스(Eric Adams) 시장은 이민자들이 보호소에서 머무르는 시간을 30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는 “뉴욕 시가 현재 6만 명이 넘는 이민자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도움이 없이 이들을 보호하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뉴욕시가 보호하는 이민자 중 25%가 베네수엘라(Venezuela) 출신이라고 밝혔다. 2022년 봄 이후, 11만 6천 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미국과 멕시코(Mexico) 국경을 넘어왔으며, 뉴욕 시는 이민자들이 보호소에서 60일 동안만 머물도록 제한을 두었다.

뉴욕 주지사 캐시 호철(Kathy Hochul)은 “이민자를 보호가 당연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하며, 뉴욕 시장인 에릭 아담스가 제안한 제한 조치를 지지했다. 뉴욕 이민 연합(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의 집행 이사인 무라드 아와데(Murad Awawdeh)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이주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이들을 방치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정책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전했다. 더불어 이민자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등 영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금전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에릭 아담스는 새로운 이민자들의 보호소 거주를 30일로 제한했지만, 보호소 밖에서의 적응을 돕는 서비스(service)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일이 지나고 새로운 거주지를 찾지 못한 경우에 이민자들이 30일을 더 보호소에서 거주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뉴욕 시는 이민자들의 거주지 확보를 위해 약 210개의 긴급 대피소를 열었으며, 보호가 필요한 이주민들을 위해 추가적인 공간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시는 과거 이민자 수용이 어려워 비상사태를 선언할 만큼, 이민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이민자들로 인해 뉴욕 시는 많은 예산을 이민자들에게 사용해야 하는 등 경제적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 것이다. 뉴욕 시의 새로운 정책이 지역 사회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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