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Flickr

2021년 1월 25일 CBS NEWS에 따르면, 온화한 거인이라고 불리는 캘리포니아주(州)(State of California)의 해안에 서식하는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The eastern North Pacific gray wahale)가 점차 멸종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의 개체수는 약 27,000마리였지만 2019년 부터 UME*로 인하여 대폭 개체수가 줄었다. 과거에 한차례 일어난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 UME를 보면, 1999년-2000년 사이 651마리의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가 사망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나 실제로 5,000마리의 고래가 사망해 대략 25%의 개체수가 감소한 바가 있다. 이 사건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현재 조사된 378마리보다 훨씬 많은 수의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어 계속해서 조사중에 있다.

동시에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는 독특한 색깔의 패턴을 가지고 있어 고래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원들은 고해상도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날려 매 해 고래들의 몸 상태 또한 측정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년간의 모습들을 비교해 본 결과, 신체 크기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고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에게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무엇보다도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 연구의 책임자인 스티븐 스와츠 (Steven Swartz)는 북태평양 지역, 특히 북극의 급격한 변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최근 북극은 지구 평균의 3배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점이 먹이 사냥을 어렵게 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는 약 49피트 (1,495cm)까지 자랄 수 있고 몸무게는 약 9만 파운드 (40,825kg)가 나가며 입가 바로 위에 작은 눈과 얼룩덜룩한 회색 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 고래는 북태평양의 얕은 해안 해역에서 주로 발견되는데 여름에는 미국의 알래스카(Alaska) 남동부, 워싱턴(Washington), 오래곤(Oregon), 캘리포니아 북부 해역 에서 먹이를 찾으며 가을에는 북아메리카 해안의 남쪽으로 이동해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 해안에서 겨울을 보낸다. (출처 확인)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는 1972년 제정된 야생 동물 관리에 관한 미국 의회의 첫번째 법안인 미국의 해양 포유류 보호법을 통해 보호받고 있으며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를 죽이거나 사냥하거나 다치게 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의 멸종 위기법에 의해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는 멸종 위기 동물로 등록이 되어 있어 사냥, 수집, 죽이는 행위 등을 불법으로 간주하며 보호받고 있다. (출처 확인)

서식지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지역적 차원의 노력으로는 캘리포니아 회색 고래 연합이 있다. 이 단체는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의 환경적 이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한다. (출처 확인) 동북태평양 회색 고래가 미국의 태평양 지역 근처에서 주로 이동하며 서식하는 만큼 미국 국가 내에서 고래를 주의깊게 관찰함과 동시에 서식지 자연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더불어, UME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 필수적이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UME: Unusual mortality event의 약자로 “이례적인 사망률을 가진 사건”이라는 뜻이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