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nsplash

2023년 12월 19일 중국 언론사 인민망(人民网) 마카오(澳门)에 따르면, 마카오 적십자사가 18일 밤(현지 시각) 간쑤성(甘肃省) 린샤후이족 자치주(临夏回族自治州) 지스산현(积石山县)에서 발생한 규모 6.2 지진의 피해 지역에 구호물자를 기부했다고 한다. 마카오 적십자사는 지진 발생 후 신속히 기부금 20만 위안(한화 약 3,650만 원)을 배정해 긴급 조달을 위한 구호물자를 구매했다.

지진 발생 후 마카오 적십자사는 피해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간쑤성 적십자사 서기와 부회장, 구호 처장에게 연락하여 재난 상황을 파악했다. 당시 현지의 기온은 영하 12도였으며, 바람이 심해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 마카오 적십자사는 면 텐트와 면화 등 방한 물자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고, 곧바로 간쑤성 적십자사에 20만 위안을 배정해 재난 구호물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마카오 적십자사의 구호 처장은 엄동설한에 힘들어할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해 재난 지역에 위로 서한을 보냈다.

첫 구호물자는 19일 오전에 지진 피해 지역에 도착했다. 이에 대해 간쑤성 적십자사는 “이전부터 간쑤성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마카오가 큰 관심을 보여 주었고, 이번 재해에서도 가장 먼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따뜻함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진심이 담긴 감사를 표했다. 또한 기부 받은 면 텐트 200개, 면 이불 2,000개, 면 코트 2,000개를 이재민들에게 분배했다. 이에 마카오 적십자사는 “중국 적십자회 총회 및 간쑤성 적십자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면서 재난 상황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상응하는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카오에 이어 홍콩(Hong Kong)도 간쑤성을 돕기 위해 나섰다. 홍콩의 다양한 기관과 단체들은 홍콩 정부를 통해 구호 사업을 지원했으며, 현재 누적 기부금은 4,500만 홍콩 달러(한화 약 75억 3,075만 원)를 넘어섰다. 그 중 2,000만 홍콩 달러(한화 약 33억 4,700만 원)를 기부한 리카싱(李嘉诚) 재단은 “재난 지역을 위해 구호 수요에 힘껏 부응하고,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터전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텐센트망)

한편 사흘 전 강진으로 1,1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간쑤성에서는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21일 중국 지진대망(CENC, China Earthquake Networks Center)에 따르면, 해당 지진은 이날 오전 4시 2분(현지 시각) 일어났다고 한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간쑤성 113명을 비롯해, 인근 칭하이성(靑海省) 22명 등 모두 135명으로 증가했다. (출처: 매일경제) 인명피해가 심한 이번 간쑤성 지진의 구조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져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많이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관련 기사의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