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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4일 멕시코 언론사 밀레니오(MILENIO)에 따르면, 멕시코 제도혁명당(PRI)의 루벤 모레이라(Rubén Moreira Valdez) 하원 의원은 차량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해 경고하는 라벨 표기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차량 라벨에는 브랜드, 모델과 같은 차량 사양외에도 연료 측면에서 자동차의 성능과 킬로미터(Km)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및 연료 유형을 표기하여, 차량 구매자들이 환경적 영향을 고려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모레이라 의원은 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환경 균형과 환경 보호에 관한 일반법(LGEEPA)의 개정을 요구했다. 특히 대기 오염을 통제, 감소 또는 방지하기 위한 환경자연자원부(Semarnat)의 규정을 포함한다. 차량의 대기 오염 물질 배출에 대한 최대 허용 수준을 지정하고, 최대 허용 수준은 보건부가 결정한 인체에 대한 최대 허용 농도 값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 만들어진 차량에는 배출가스 라벨을 의무적으로 명시해야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출처 : Infobae)

이 매체에 따르면 모레이라 의원은 멕시코가 자동차를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기는 어렵다며, 라벨 표기 제도를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행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레이라 의원은 매년 14,700명의 사람이 대기 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수치를 제시하면서, 공중 보건 측면에서 그의 제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환경 보호 활동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 오염으로 인한 기후 환경 변화가 국제사회에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으며, 멕시코에서도 대기 오염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등장했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주요 기체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차량 라벨에 표기하여 소비 패턴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멕시코의 이번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실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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