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flickr

2022년 1월 26일 멕시코 언론사 라 호르나다(La Jornada)는 현재 멕시코 평균 기온은 세계 평균 기온보다 1도 더 높으며, 앞으로 3~5년 이내에 1.5도 상승하여, 2040년에는 2도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기후 변화 연구 프로그램의 관계자인 프란시스코 에스뜨라다(Francisco Estrada)는 1975년 이후부터 멕시코는 10년에 평균 0.3도씩 따뜻해졌으며, 지구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리고 평균 기온 0.5도 상승 시 자연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현재 멕시코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정한 온도 상승 폭 제한 값인 1.5도에 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에서는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지구 평균 기온이 2도 이상 높아지면, 전 세계에서 굶주리는 사람도 1억 8,900만 명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출처: 한국일보) 특히 멕시코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이미 5~20%의 농작물이 손실되고 있다. 앞으로도 기온 상승으로 인해 농산물 수확량은 계속해서 감소할 것이며, 21세기 말에는 현재 수확량의 8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곡창 지대인 주요 국가의 농산물 수확량이 줄어들게 되면, 앞으로 전 세계 많은 국가에 지구온난화로 뜨거워진 기온 때문에 받는 고통보다 식량난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지난 2018년 발간한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가 인류에 미칠 위험성을 경고하며 상승 온도를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멕시코는 여전히 일부 불완전한 정책과 탈탄소화에 대한 정책 지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energydaily)

현재 탄소 배출의 책임이 거의 없는 개도국이 선진국의 막대한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나 환경 파괴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선진국이 개도국을 원조하기 위해 매년 1,000억 달러(한화 약 119조 8,500억원)의 재원을 조성하는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을 유엔 상설 기구로 설립했지만 현재 선진국들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 (출처:YTN)

기후 위기는 결코 몇몇 나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건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선진국과 개도국은 책임감을 가지고 협력해서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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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 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 위험을 평가하고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유엔세계식량계획(WFP: World Food Programme): 유엔세계식량계획은 전 세계 기아 퇴치를 위해 세워진 국제연합(UN) 산하의 식량 원조 기구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UN) 산하의 국제기구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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