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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5일 볼리비아 언론사 라 호르나다(La Jornada)에 따르면, 볼리비아 기후 변화 대응 플랫폼과 개인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은 같은 날 라파스의 카마초 광장에 모여 ‘Ecoladríllate’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캠페인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슬로건인 ‘Ecoladríllate’는 플라스틱 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에코브릭(Eco-Brick)과 동일한 의미를 지니는 eco ladrillos라는 단어가 그 기원이다. 라드릴로(ladrillo)는 스페인어로 구운 점토로 만든 벽돌 또는 포장석을 가리키는 말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봉사자들은 페트병이 든 흰색 봉지를 활용해 광장을 지나가는 행인의 관심을 끌고 그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를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또한 ‘Eco Techos Caninos’ 프로젝트를 통해 이달 말까지 약 500개의 ‘에코브릭 (Eco-Brick)’을 수집할 목적이라고 전했다.

에코브릭은 플라스틱 페트병 안에 플라스틱 조각이나 잘 분해되지 않는 비닐 봉지 및 포장지, 주방 또는 목욕용 스펀지, 티백, 마스크 등을 가득 채워 만들 수 있는데, 이것을 활용해 애완견의 집, 생태 벤치 등을 만들 수 있다. 에코브릭은 이것을 만들 때 사용되는 플라스틱 페트병에 많은 양의 폐기물을 넣을 수록 그 강도가 강해진다는 것이 장점이다.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이 점차 늘어나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증가하여 환경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재, 볼리비아에서의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해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에코브릭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을 제작하는 사례가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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