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미,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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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4일 더 브라질리안 레포트(The Brazilian Report)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Luiz Inacio Lula da Silva)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을 위해 다른 정치인들과의 회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속가능 네트워크(Rede) 소속 파비아노 콘타라토(Fabiano Contarato)에게 본인의 당에 가입하라는 제안을 했으며, 민주운동당(PMDB)의 핵심 인물인 에우니시오 올리베이라(Eunício Oliveira)와도 접촉했다. 그리고 2018년 대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페르난도 아다드(Fernando Haddad)와 전 외무 장관 셀소 아모림(Celso Amorim)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외에도 경험이 많은 다른 정치인들과의 회담이나 영국 및 러시아 대사와 함께 코로나 백신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3~2010년 두 차례의 임기 동안 브라질(República Federativa do Brasil)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시행했다. 그 결과 2006년 말에는 경제가 성장하고 브라질의 빈곤율이 낮아지는 성과를 나타냈다. 두 번째 임기 동안에도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브라질 헌법상 세 번 연속 임기가 불가했기 때문에 그 다음 대선에는 출마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룰라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대형 건설 회사로부터 계약 수주 대가로 고가의 아파트를 받은 혐의가 불거졌다. 2018년에는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징역 12년 1개월을 선고받아 대선 출마가 좌절되었지만 담당 판사가 검사들이 룰라 전 대통령의 유죄 판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압박을 했다는 브라질 언론의 폭로가 나오는 등 판검사 담합 의혹이 제기되었다. 결국 지난 3월 8일 브라질 연방대법관은 룰라 전 대통령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는 선고를 내렸다.

최근 브라질의 유력 여론 조사 업체가 다음 대선 주자 예상 득표율을 조사한 결과, 룰라 전 대통령과 자이르 메시아스 보우소나루(Jair Messias Bolsonaro) 현 대통령은 20%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출처: 연합뉴스) 이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임기중 펼친 정책들이 많은 브라질 국민들의 거부감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팬데믹 코로나 19시기에 대한 대응 또한 미흡했으며, 백신 확보도 부진했다. 이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이 저조하였고, 실업률 및 물가 상승, 아마존 산불에 대한 보우소나루 정부의 대처 또한 미흡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브라질 국민들의 지지율은 보우소나루에 비해 룰라 전 대통령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보우소나루 정부에 대한 시위를 하거나 탄핵을 지지한다는 여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브라질의 전반적인 상황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임기 기간이 끝나나고 룰라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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