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젤란 펭귄
이미지 출처: Flickr

2021년 12월 8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브라질의 펭귄 모니터링 프로젝트(PMP: Penguin Monitoring Platform)는 올해 마젤란 펭귄 이동철 동안 6천 7백마리 이상의 마젤란 펭귄이 산타 카타리나(Santa Catarina)와 파라나(Parana) 주의 해안에 왔다 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에 5천 657마리의 마젤란 펭귄이 브라질 해안으로 방문한 것에 비해 2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펭귄 모니터링 프로젝트는 브라질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10개 주에 걸쳐있는 3,000km의 해변을 관찰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위험에 처한 바다 포유류와 해양 조류를 구조하고 재활치료를 통해 복귀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관은 펭귄들이 긴 이동 기간으로 저체온증, 저혈당증, 탈수 등으로 약해져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아픈 펭귄을 치료한 후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자연 서식지로 보내 사후에도 꾸준히 관찰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류생물학자 앙리케 추필(Henrique Chupil) 펭귄 모니터링 프로젝트 총괄 코디네이터는 어린 펭귄들의 경우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어른 펭귄에 비해 날씨와 먹이 부족에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의 경우 해안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섭취해 쇠약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출처: Agencia Brasil) 최근에는 코로나19로 마스크와 장갑 등 일회용 방역 도구의 사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의료 용품 쓰레기가 마젤란 펭귄들의 숨통을 끊는 흉기가 되고 있다.(출처: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마젤란 펭귄은 아르헨티나, 포클랜드 제도, 칠레의 파타고니아(Patagonia) 지역에서 자주 관찰된다. 하지만 남반구의 추운 겨울 기간인 6월에서 11월 사이에 따뜻한 브라질 해안으로 이동해 서식한다. 마젤란 펭귄은 계절에 맞게 여러 국가로 이동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브라질 정부 차원에서 마젤란 펭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마젤란 펭귄들의 서식지로 이용되는 다른 국가들도 함께 협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최근들어 환경 문제가 대두 됨에 따라 무고한 마젤란 펭귄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함께 협력을 통해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최소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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