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성소수자, 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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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7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이번 아르헨티나 (Argentina) 부에노스아이레스 (Buenos Aires)에서 열린 LGBT+ 프라이드 데이(pride day) 행진에서 LGBT연맹은 더 광범위한 차별 금지법 제정과 트랜스젠더(transgender)에 대한 혜택 추가를 요구했다.

그간 아르헨티나 LGBT+ 연맹은 남성과 여성의 구별이 덜한 포괄적 언어의 사용을 주장해 왔다. 성적 취향과 관계 없이 모든 사람을 포괄할 수 있는 단어의 사용을 옹호한 것이다. 또한 차별 금지와 성정체성, 동성 결혼, 트랜스젠더의 노동권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원했다.

LGBT란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의 앞글자를 딴 글자로, 오늘날에는 세계적으로 성적 소수자를 의미하는 말로 통용된다. 1990년대 이후에는 성문화와 성 정체성에 대한 포괄 용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로부터 나온 파생어 중 LGBTQ 가 있는데, LGBTQ는 퀴어(Queer)가 포함된 말이다. 성별의 정체성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퀴어의 Q를 합친 것이다. (출처: KOFICE)

부에노스아이레스 LGBT 프라이드 행진은 LGBTIQ+ 커뮤니티(community)의 주장을 알리기 위해 1992년부터 개최되어 온 연례 행사이다. 누에스트로 문도(Nuestro Mundo)에서 LGBT 그룹이 결성된 1967년 11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연중 이맘때, 하루 종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LGBT 프라이드 행사 동안 도시는 무지개색으로 뒤덮였고, 수많은 관광객이 아르헨티나의 수도를 찾았다. 시내의 주요 도로, 기념물, 의회, 보행자 길, 조명 및 신호등에는 한 주동안 ‘#Orgullo BA’ (프라이드 부에노스아이레스: 이번 행사의 공식명칭이자 SNS 해시태그 명칭) 주간의 홍보물이 걸렸다. 박물관, 문화 센터, 도서관, 극장, 광장 그리고 프라이드 하우스(Casa de Orgullo) 및 인권 관련 NGO 기관에서는 콘서트와 영화상영, 책 박람회, 퀴어 예술 관련 세미나 등의 다양한 활동을 개최했다.

이러한 문화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자주 열리는 이유는 ‘다양성의 도시’ 라는 이름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 성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용과 이해에서 비롯되었기에, LGBT가 이 도시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단지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고, 사회의 음지로 들어설 수 있는 그들을 양지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출처: KOFICE)

최근 다양한 국가에서 LGBT의 인권을 위해 많은 행사를 열고, 그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이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숨어있기 보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하고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모두 같은 인간이다”는 그들의 의견처럼, 많은 차별들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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