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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0일 중남미 언론사 메르코 프레스(Merco Press)에 따르면, 이탈리아 나폴리(Napoli)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Diego Armando Maradona)의 왼발 동상을 스캄피아( Scampia) 지역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라도나에게 유례를 찾기 힘든 칭송을 보내고 있다. 가에타노 만프레(Gaetano Manfredi) 나폴리 시장은 2020년 11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마라도나 선수가 자신의 재능만으로 축구계 정상에 오른 남자라고 밝히고, 마라도나를 회복의 상징이라고 칭송했다. 또한 마라도나의 동상이 경기장 내부 뿐만 아니라 스캄피아의 지역의 유산으로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Buenos Aires)에서 태어났다. 키는 165cm밖에 되지 않지만,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몸 놀림 및 스피드로 1976년에 프로로 데뷔한 후, FC바르셀로나를 거쳐 이탈리아 나폴리의 프로 리그에 진출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 나폴리의 리그 우승 2회와 *UEFA컵 우승을 이끌며 구단의 전설이 되었다. 또한 조국인 아르헨티나에서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과 1990년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 국민 영웅 및 월드컵 MVP로 선정되었고, 그를 숭배하는 종교도 생겼다.(출처:고해상도)

마라도나의 추모식은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2020년 11월 26~28일, 3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당일에 진행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4차전에서는, 그를 기리기 위한 1분간의 추모 시간을 가졌다. 이때 전세계의 모든 유명 축구 선수들과 수많은 인사들이 마라도나의 죽음에 슬픔을 표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한국의 이강인 선수는 마라도나를 롤모델이라고 자주 언급했었다. 이는 해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마라도나의 위상이 엄청나다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마라도나의 왼발 동상 설치는 한 나라의 축구 선수가 다른 나라와 도시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 흔치 않은 사례이다. 마라도나가 고향을 제외하고 가장 자주 방문하고 사랑했던 나폴리에 동상이 세워짐으로써 나폴리 시민들이 가장 사랑했던 축구 선수를 만나진 못해도, 가슴속에 언제나 그와 함께 하길 바란다.

*UEFA 유로파 리그: 유럽 축구 연맹(UEFA) 주관 아래, UEFA 가맹국의 프로 축구 리그에서 상위를 차지한 팀들 간에 벌어지는 축구 대회이다. 1971년부터 시작됐으며,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이어 2번째로 큰 대회이다.(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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