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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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7일 유럽(Europe) 언론사 유로 뉴스(Euro News)에 따르면,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전 영국 총리는 2030년까지 노예제와 인신매매를 없애기 위한 새로운 글로벌 위원회(Global Commission)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대판 노예제란 위협과 폭력 또는 사기 등에 의해 피할 수 없는 강제노동에 내몰리거나, 강제 결혼을 하게 된 사람들을 일컫는다.(출처:한겨레) 세계 노예 지수(Global Slavery Index)와 유엔(United Nations, UN)은 2016년 이후 전 세계에서 다양한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점점 더 복잡한 글로벌 문제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약 4천만 명의 인구가 강제 노동을 하거나 원치 않는 결혼을 강요 당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후 변화, 디지털 혁명, 전쟁 및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요인들로 인해 더욱 악화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은 노예제를 더욱 악화시켰으며, 의료 및 백신 접근의 불평등과 함께 유럽 전역에서 경제 불안정성과 같은 새로운 문제를 초래했다.

세계 노예 지수는 현대판 노예 제도가 눈에 잘 띄지 않게 운영되며, 곳곳에서 인간의 삶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매일 많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노동을 강요당하며, 착취적인 상황에 놓여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이와 함께 사람들이 수많은 물품을 구매하면서 숨겨진 인적 비용을 깨닫지 못한 채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현실을 일깨워준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농업과 식량 생산 산업에서 공급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빈곤과 식량의 불안정한 수급을 확대했으며, 일부 사람들의 이주를 확대하는 원인이 되었다. 또한 더 많은 착취와 강제 노동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발생시켰다. 테레사 메이 전 영국 총리는 “오늘날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현대판 노예제의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범죄는 우리 사회 전체에 존재하며, 국경이나 관할권을 상관하지 않는다. 그리고 다른 학대와 비교했을 때 우리의 대응은 미흡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메이 전 총리가 설립한 글로벌 위원회는 각국 정부가 현대판 노예제에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에게 안전한 이주 경로를 제공하고, 이민자 및 기타 소외된 집단에 대한 차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글로벌 위원회의 목표는 2030년까지 현대판 노예제를 종식시키고, 강제 노동을 없애기 위해 전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약속을 이끌어내고 지원하는 것이다.

현대판 노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힘이 있는 지도자가 인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 같이 조금이라도 노력한다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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