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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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8일 칠레의 언론사 라 테르세아(La Tercera)는 10월 1일 금요일 자정부터 칠레의 수도(Santiago)를 중심으로 수도권 대중교통의 야간 운행을 재개한다고 보도했다.

칠레는 작년부터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야간 통행 금지를 시행하고 대중교통 등의 야간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오후 10시에서 오전 5시까지 야외 이동을 금지한 야간 통행 금지 규정은 오는 10월 1일부로 해제된다. 칠레 수도권 지역의 대중교통 야간 운행은 오전 1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다. (출처: Reuters)

10월부터 야간 통행이 허용됨에 따라 전체 43개의 노선이 운행 재개된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와 주변 지역에 위치한 모든 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하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43개의 노선 중 18개의 노선은 새벽에만 운행된다. 또한, 칠레 산티아고 내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라 핀타나(La Pintana)의 파블로 드 로카(Pablo de Rokha), 산 리카르도(San Ricardo), 엘 카스티요(El Castillo)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2개의 노선이 새롭게 개통될 예정이다. 칠레 광역교통국(Metropolitan Public Transport Directory: DTPM)은 이번에 대중교통 야간 서비스를 재개하고 일부 개편함으로써 대중교통의 도달 범위가 약 1,144km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한, 칠레 시내 모든 주요 교통 요지에 야간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도민게즈(José Luis Domínguez) 교통부 차관은 이번에 수도권 대중교통 야간 서비스를 다시 시작하면서 야간 관광도 함께 활성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노선이 있기 때문에 야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 전 미리 노선을 확인하라는 충고를 덧붙였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1년 이상 이어오던 야간 통행 금지를 해제 함과 동시에 대중교통 야간 운행을 재개해 관광 산업도 함께 활성화 하겠다는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간주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은만큼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등 공공위생을 철저히 지키며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야간 대중교통 노선을 개편을 하며 야간 관광도 함께 활성화 하겠다는 뜻을 품은 만큼 칠레의 관광 산업과 수도권 상권에 어떤 긍정적 변화가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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