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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2일 독일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Berlin) 내 호텔들은 코로나 펜더믹으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새로운 호텔 운영 방안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베를린 호텔 및 레스토랑 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베를린 내 주요 숙박 시설의 이용객이 80% 감소했으며 호텔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객실당 판매량 역시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베를린 내 호텔에서는 시대의 흐름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호텔 내부 홈 오피스”는 자녀가 온라인 수업을 받을 때 집이 아닌 집중할 다른 공간이 필요한 직장인 부모를 주요 고객층으로 둔다.

이러한 형태의 옵션은 이용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호텔 가격에서 할인된 금액을 제공하며, 모든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의 경우 좀 더 색다른 옵션을 제공한다. 대리석 벽과 아크형 모양의 우수한 건축형태를 띄고 있는 수영장은 화보 및 영상 촬영을 위한 장소로 제공된다. 원할 경우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혼자서 수영을 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영화관 상영관이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비디오게임을 할 수 있는 거대한 오락실로 변신하는 일화가 있다.

코로나19 펜더믹으로 세계 대부분 사람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새로운 시대에 따른 기회와 질서도 같이 생겨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른 아마존, 쿠팡의 성장 및 넷플릭스, 왓챠와 같은 OTT 서비스 확대, 식당 내 서빙하는 로봇 도입 등은 모두 코로나19와 맞물려 탄생했다. 코로나19는 분명 피할 수 없는 전세계적인 재난인 동시에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 이제 위기 속에 기회를 찾아야 하고, 새로운 페러다임에 맞춰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베를린 호텔의 이 같은 시도가 위기극복을 넘어 새로운 호텔 산업의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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