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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온라인 신용 및 소비자 대출 시장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일환으로 알리바바 그룹(Ailbaba Group)의 자회사인 앤트 그룹(Ant Financial)을 포함한 핀테크* 기업들을 전통적인 은행들과 동일한 규제 요건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이미 “지금 사고, 나중에 지불하자(Buy Now Pay Later)” 라는 인식은 젊은 세대들 사이에 뿌리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신용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경한 입장은 많은 빅테크(big tech)* 기업들의 대출 관련 업무를 축소하게 하였으나, 소규모 서비스는 급증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와 소비자들은 많은 사람이 이미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모든 서비스를 근절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중국의 낙후된 기존 은행 시스템은 새로운 핀테크 스타트업이 소규모 개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시장을 거대하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기성세대는 가족 구성원들로부터 돈을 빌리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반면, 디지털에 정통한 2030세대는 온라인에서 돈을 구하는 것에 익숙하다. (참고 기사 : 이코노미 조선, 디지넷 코리아)

예를 들어, 검색엔진 대기업인 바이두(Baidu)의 핀테크 자회사인 ‘도샤오만(Duxiaoman)’이 운영하는 서비스는 30초 안에 대출 신청에 대한 승인을 약속한다. 이러한 상품들은 보통 담보와 서류를 요구하는 은행 대출보다 휠씬 쉽고 간편하다. 기존 은행들은 자체 어플리케이션으로 더 빠르고 쉬운 소비자 신용을 제공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실제 은행 지점이나 오픈 뱅킹 앱(Open Banking)을 거의 방문하지 않는 젊은 소비자들이 기존 은행에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참고 기사 : 아시아경제, KOTRA 해외시장뉴스)

중국 인민은행(中國人民銀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인가된 금융기관의 소비자 대출 잔액은 9조 위안으로, 국가 전체 대출 잔액 200조 위안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의 소액 대출 통계를 현재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중국은 대출 관련 통계자료를 면밀히 살펴 누락된 부분을 확인해야 하며, 국가 경제의 기초자료가 되는 대출 규모, 특히 온라인 소액 대출 규모를 정확히 집계하여 밝혀야 할 것이다.

해당 기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기사 확인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핀테크(fintech) :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정보기술(IT)이다. (출처 : 용어로 보는 IT)

*빅테크(big tech) :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알파벳 같은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을 뜻하는 말이다. 국내 금융산업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제공 사업을 핵심으로 하다가 금융시장에 진출한 업체를 지칭하는 말로 주로 쓰인다.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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