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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1일 Le Monde 기사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우주 회사 에어버스(AIRBUS)는 2035년까지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여 운행하는 세계 최초의 무배출 상업용 비행기를 생산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항공기”의 목표를 따라 계획되었고, 프랑스 정부는 150억 유로(한화 약 20조 5,738억 5,000만 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수소 비행기는 총 세가지 개념의 모델이 제시되었는데, 첫 번째 개념인 터보팬(turbofan) 설계는 약 3,500km 이상의 작동 범위를 가로지르고 200명의 승객을 태우는 일반 항공기이다. 두 번째 개념인 터보프롭(turboprop) 설계는 약 1800km를 주행하는 단거리 주행용으로 승객 100명을 태울 수 있다. 세 번째 개념인 동체 날개 일치형(blended-wing body) 설계는 일반 항공기와는 다른 모습으로 약 3,500km를 주행하며 최대 200명의 좌석이 구비된다.

세 개의 모델은 모두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공통점이 있다. 수소는 석유와 같이 채굴 가능한 1차 에너지가 아닌 에너지캐리어(energy-carrier)로, 1차 에너지 또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해야 한다. 수소 비행기에서 사용되는 수소는 ‘녹색 수소(Green Hydrogen)’로 풍력이나 수력, 태양력 등을 이용하여 물(H2O)을 수소(H₂ ; Hydrogen)와 산소(O ; Oxygenium)로 전기 분해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녹색 수소는 전기 분해를 위한 전기 생산비가 비싸 수소 생산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지만, 지구 온난화를 발생시키는 온실 가스를 배출시키지 않으면서 비행기의 동력원으로 이용될 때는 안전하게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장점이 있다.

산업화 이후 인간의 무분별한 화석 연료 사용으로, 지구 환경 문제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특히나 매년 심해지는 대기 오염과 온실 가스로 인해 빙하가 녹고, 잦은 산불이 발생하고, 지속적인 장마가 일어나는 등 이상 기후가 발생하고 있다. 그 속에서 개발된 수소 동력원은 미래사회의 ‘중요한 전략적 축’ 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인간에게 그리고 지구에 있어서 친환경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현대 자동차의 수소 전기차가 개발되어 상용화하려고 노력 중에 있는데, 수소가 운송 연료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중공업과 가정에서도 보급화되어 세계적으로 ‘수소 경제’ 를 추구하는 사회로 발전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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