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주 미시시피주 i-40교량
이미지 출처: Flickr

2021년 5월 15일 AP 통신 (AP NEWS)에 따르면, 테네시(Tennessee)州와 아칸소(Arkansas)州를 연결하는 미시시피(Mississippi) 강의 40번 교량에서 균열이 발견되어 전면 통행 중지가 된 지 3일만에 다리 하부 선박의 통행이 재개되었다고 미 해안경비대 (U.S. Coast Guard)측에서 밝혔다. 한편, 아칸소 교통부(The Arkansa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는 2년 전 조사관이 촬영한 동영상에서 이번 통행 중지를 일으킨 교량과 같은 장소에서 녹과 균열의 시작이 이미 발견된 바가 있다고 전했다.

통행이 재개된 14일 금요일, 다리를 지나가기 위해 1,000척 이상의 바지선*을 실은 60척 이상의 예인선*이 줄을 이었다고 해경이 밝혔다. 경제개발 관계자들은 강에서의 통행 중지가 연장되면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뿐만 아니라 국가내 공급망에도 엄청난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안 경비대는 이번 교량 균열은 다리 아래로 통행하는 해상 교통과는 전혀 안전 상의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여 통행을 재개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반면, 차량이 통과하는 다리 상부는 무기한 폐쇄된 상태다. 아칸소 트럭 운송 협회(The Arkansas Trucking Association)는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더 오래걸리는 경로로 돌아가야 하는 문제 때문에 트럭 운송 산업이 하루에 최소 240만 달러(한화로 약 27억 원) 가량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테네시 교통부는 현재 다리 균열 구간을 강철 막대를 이용하여 임시로 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으며 해당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철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시로 보강 및 수리하는 이유는 손상된 구간의 교량에 필요한 부품을 새로 제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행 금지된 다리는 I-40이라 불리고 있으며, 다리 위로 차량 통행이 금지됨에 따라 아칸소주와 테네시주를 잇는 6차선 고속도로가 폐쇄되었다. 1970년 개통된 I-40다리는 작년 하루 평균 약 3만 5천대 가량의 차량이 이용했으며 이 중 29%는 트럭이 차지한다.(출처: NBC NEWS)

현재 I-40 다리로의 통행이 금지됨에 따라 트럭 운송업뿐만 아니라 다리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안전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이해하고 불편함을 감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리 균열은 안전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만큼 신속하게 문제를 처리할려고 하기 보다는 정확함을 추구함으로서 다시는 균열과 결함이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관련 기사는 다음의 기사확인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기사 확인

*바지선: 항내(港內)·내해(內海)·호수·하천·운하 등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소형선박을 일컫는 말이다. (출처: 네이버 두산 백과)

*예인선: 강력한 엔진으로 추진되는 선박으로 다른 선박이나 부양 물체를 끌어 조정하거나 구조하는 데 사용된다. (출처: 네이버 브리태니커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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