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2일 인민망(人民网)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1일 ‘폐섬유 재활용 가속화에 관한 시행 의견’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서는 2025년까지 폐섬유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폐섬유 재활용률을 25%까지 올리고, 폐섬유를 재활용한 섬유를 250만톤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30년에는 비교적 완전한 폐섬유 재활용 시스템이 구축돼 재활용률이 3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방직국이며, 방직 섬유 가공률이 세계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1인당 섬유 소비량이 증가하면 매년 많은 양의 폐직물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폐섬유 재활용은 중국 섬유산업의 원자재 공급을 효과적으로 보완하여 자원과 환경 오염을 경감할 수 있다”고 말하며, 폐섬유 재활용을 극대화하는 정책이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 오염 및 탄소를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따르면, 연간 섬유 부분의 영업 수익이 2천만 위안(약 315만 달러) 이상인 중국 방직 기업의 경우 2022년 1~2월 총 영업 수익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069억 위안에 달했다. 같은 기간 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다. 또한, 지난 두 달 동안 중국의 총 섬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9%가 증가한 247억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시키는 ‘패스트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뜻 그대로 패스트패션 의류들은 유행이 지나면 한 시즌도 채 사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류를 소각할 때 발생하는 유해물질인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이 지구온난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섬유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환경오염의 우려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시사상식사전, 한국바스프)

EU 환경위원 버지니주스 신케비치우스(Virginius Sinkeviciu)는 “2030년까지 수명이 길고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며, 위험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옷이 새로운 표준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 번 입고 버리는 옷의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EU 집행부는 패스트패션을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해 단속을 펼치기 위한 규정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에는 2030년까지 일정 한도 이상의 리사이클링 소재 사용을 의무화하고, 안 팔린 상품의 폐기 처분 금지, 미세 플라스틱 사용 규제, 그린 워싱 단속, 글로벌 노동 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의류 산업이 환경파괴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함을 강조했다. (출처 : 어패럴 뉴스)

이렇듯, 중국의 섬유 산업이 발전하는 가운데, 환경에 미치는 섬유 산업의 영향 또한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번 중국의 발표로 섬유 산업에서 환경 오염을 완화할 수 있도록 폐직물 재활용을 강화하고, 건축 자재나 자동차 내외장재, 환경 관리 및 기타 분야에서도 폐직물 재활용 제품이 적극 도입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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